(김성대 기자) 지난 23일부터 6일간을 광주광역시는 기술창업주간으로 정하고, 23일 오후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지역 내 창업역량을 한데 모아 2017 기술창업주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은 윤장현 시장과 성윤모 특허청장, 김진형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장, 문승현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시·GIST·광주연합기술지주회사 MOU, 광주테크노파크·국내외기업 해외기술협력 MOU, 기술창업주간 선포식, 창업기업 제품 체험관 투어, 푸드트럭 차량 양도 약정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MOU를 통해 광주과학기술원은 광주연합기술지주에 현금 1억원과 기술(특허자료), 기술현물을 출자해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지역 기업과 중국 현지 기업 간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체계적인 해외진출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또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서민생활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된 대상에는 발판인 푸드트럭이 양도됐다. 앞으로 5일간 이어질 기술창업주간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광주과학기술원,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 등 25개 기관이 함께 공공(연구)기관, 대기업, 대학 등이 보유한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내 창업을 활성화하고, 기 창업자에게는 창업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투자유치와 기술사업화 기회를 제공하는 등 26개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분위기 제고와 함께 창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의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윤장현 시장은 “기술, 사업화, 창업, 투자로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개인, 기업, 지역, 국가 모두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기술 융합도 중요하지만 사람과 사람, 기관과 기관의 긴밀한 네트워크도 중요하다. 이번 행사가 그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제1회 기술창업주간에서는 14건의 프로그램을 통해 896건의 우수 기술을 소개하고, 25억을 투자받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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