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식 기자) 평택시(시장 공재광)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덕동산 근린공원과 비전 근린공원(매봉산)간 연결 브리지 공사에 대한 시의 입장을 밝혔다.

총연장 130.8m, 폭 3.5m, 높이 4.7m 규모로 1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브리지 공사는 단절된 두 공원을 하나로 연결하여 보행 편의성을 고려한 둘레길 확보와 공원이용 시민의 편익증진을 위한 것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3차례의 주민설명회를 통해 공원 조성 사업의 필요성을 거듭 설명했고,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선형을 개선하고, 교량을 이용하는 계단 설치, 경관 디자인을 적용하여 주변 환경과 어울리도록 강관 거더형 교량과 경사로를 설치했다.

또한 경관 심의와 기관 협의를 통해 이용의 안전과 경관을 고려한 강화유리 디자인 난간과 미끄럼 방지를 위한 포장재, LED조명, 보조신호등 등을 적용했다.

덕동산 근린공원(138,783㎡)과 비전 근린공원(73,636㎡)은 원래 하나의 공원이었다.

1980년대 택지개발로 인해 3개의 공원으로 분리 되어 이용 불편을 초래하였고, 지역 정체성 복원의 필요성에 따라 시민의 의견과 숙의를 거쳐 1987년과 2014년 공원조성계획에 반영함에 따라 본 공사를 시행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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