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대통령

(박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 국회 시정 연설에 나선다.

내달 1일 있을 대통령의 정기국회 시정연설은 정부 예산안 제출에 맞춰 국정운영과 예산편성에 관한 사항을 국회에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관례적으로 정부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은 대통령이, 추경예산에 따른 시정연설은 국무총리가 나눠 맡아왔으나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지난 6월 추경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한 터라 이번 정부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하는 방향을 놓고 협의를 해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생각은 지난 추경 때 국회를 갔다 오셨으니 책임총리의 지위를 존중하자는 측면에서 이 총리가 가는 방향을 원했다"면서도 "하지만 이 총리가 '대통령이 직접 하는 것이 좋겠다'해서 대통령이 직접 가는 쪽으로 국회와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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