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강수 기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시스템) 사태로 대 중국 교류가 급속히 위축된 가운데 학술·경제 등의 분야 중국인 300여명이 참가하는 포럼이 인천서 개최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25∼27일 센트럴파크호텔 등에서 대중국 교류 비즈니스 모임인 ‘2017 인차이나포럼’(제2회)을 연다.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정종욱(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송희연(아시아개발연구원 이사장) 인차이나포럼 공동대표 등 한국 측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중국에서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런빙 난카이대학 교수·왕쥔위 복단대학 교수·우스커 차하얼학회(중국 3대 싱크탱크)국제자문위원 등이 자리를 빛낸다.

또 중국청년엘리트협회인 ‘릴레이차이나’ 회원 30명, 중국 기업인 등 경제계 인사 150여명 등이 방한하는 등 중국 측에서 총 300여명이 참석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3일 “사드로 중국과 교류가 매우 침체된 상황에서 각 분야를 대표할 300여명의 중국인이 한국의 포럼에 대거 참석하는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라며, “중국과 가까운 인천시가 어려울 때 지방정부 차원에서 중국과 교류와 친선을 쌓고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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