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남 기자) 관악구가 10월의 마지막 가을밤을 인문학으로 물들인다.

오는 31일 화요일 저녁 7시,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2시간 동안 공지영 작가와 함께하는 인문학 콘서트 ‘문학, 삶과 음악을 품다’를 공연한다.

이는 인문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에 부응하고,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참여하는 인문학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이며, 이번 행사는 음악과 문학이 접목된 인문학 콘서트로, 지난해 ‘時, 노래를 품다’와 ‘이중섭, 말하고 보고 노래하다’에 이어 세 번째다.

구는 “문학속에서 나타난 공지영 작가의 삶의 이야기가 있는 작품을 낭독극과 음악 등으로 표현하는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며 “10월의 마지막 밤 인문학 여행을 떠나보는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부는 뮤지컬 배우들이 소설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를 낭독극으로 표현한 낭만씨어터 공연이 펼쳐지며, 초대공연으로 메조소프라노 성악가의 가을편지, 베사메무쵸 등 가을노래도 들려줄 예정이다.

2부는 작가 공지영의 문학인생 이야기에 이어, 3부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으로 인문학 콘서트는 마무리 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우리 구는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 곳곳에서 ‘명사초청 인문학’, ‘화요일에 만나는 인문학’ 등 테마별 인문학 강좌를 꾸준히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이 삶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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