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는 다문화가정 도전! 골든벨을 개최했다.

(신하식 기자) 지난 21일(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강북구가 강북구청 4층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정 도전! 골든벨’을 개최했으며, 이번 행사는 강북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송은일)가 주관해 구의 지원을 받아 추진한 것으로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적응에 도움과 활력을 주고자 마련됐다.

행사 당일, 지역 내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여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의 인사말로 행사의 문을 열었으며, 이어 골든벨에 참여하는 참가자의 자녀들을 위한 전통놀이 행사가 진행됐다. 아이들은 윷놀이, 투호 등 전통놀이를 즐기며 한국 문화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 10시 30분, 40여명의 도전자에게 첫 번째 문제가 주어지며 ‘도전! 골든벨’ 게임이 시작됐고, 두 번의 패자부활전 끝에 1등, 2등, 3등 총 5명의 도전자가 최종 우승했다.

1등은 박계화 씨(중국), 2등은 한지혜 씨(베트남), 3등은 허련아 씨(중국), 민타오 씨(중국), 미쯔오 씨(일본)가 각각 수상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여러분은 이제 한국사회의 일원”이라는 환영인사와 더불어 “한국에서 생활하는데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구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말과 글 그리고 문화를 배우는 것은 한국생활 적응에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라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학교생활 사전교육 프로그램인 ‘꿈동이예비학교’에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육아종합지원센터(강북구 인수봉로66길 9) 4층에 위치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 가정 자녀 언어발달 교육, 통역 서비스, 멘토링 서비스, 방문교육 서비스 등 다문화가족과 결혼이민자의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생활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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