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남 기자) 동작구는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녹색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지금까지 78차례, 총 2,2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현재 11월과 12월 교육대상자를 모집 중이다.

주민 20명 이상이 모여 교육을 신청하면, 주민들이 원하는 장소로 전문 강사가 직접 찾아가 참가자의 눈높이에 맞게 실생활에 유용한 체험형 학습을 제공한다.

동작숲아카데미 소속 환경교육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며, 참가자들은 천연비누와 손소독제 만들기 등 녹색생활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학습과제를 만나볼 수 있다.

구는 이번 환경교육에서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실생활에서 노출을 최대한 줄이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구체적으로 교육을 통해 EM(유용성 미생물군)을 활용한 비누와 손소독제, 천연양초 등 생활용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면서,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생활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교육에 참여했던 김은경(29)씨는 “별 생각 없이 쓰던 생활용품이 알게 모르게 기후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앞으로는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가자는 짝수 달마다 2개월 단위로 모집하고 있으며,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 각 급 학교 등 단체를 우선 선발한다. 또, 직장인 및 가족단위 접수자가 많을 경우에는 별도의 교육일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11월과 12월에 교육을 원하는 주민이나 단체는 신청서를 홈페이지(www.dongjak.go.kr)에서 다운받아 이메일(mong1010@dongjak.go.kr)로 제출하면 된다. 모집은 선착순이다.

최선락 맑은환경과장은 “이론과 체험학습을 병행하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자발적인 환경지킴이를 양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나은 환경을 후대에 물려주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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