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희 기자) 구산초등학교(교장 김옥자)는 10월 17일 주식회사 팔도가 후원하는 ‘2017 팔도동심운동회’를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위치한 구서분교에서 개최하였다.

'팔도 동심운동회'는 학생 수가 적고 현실적 여건상 운동회를 진행하기 어려운 작은 초등학교의 가을 운동회를 후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팔도 사내 봉사단체인 나눔봉사단이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팔도 임직원들이 직접 참가해 아이들과 운동회를 함께하며 운영 및 프로그램 진행도 담당했다.

이날 진행된 경기로는 공굴리기, 풍선 기둥 세우기, 단체 줄다리기, 박 터트리기 등으로 오전 운동회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는 ㈜팔도에서 제공한 도시락과 컵라면을 가족과 함께 먹으며 즐거운 점심시간을 가졌다. 희망 릴레이 달리기 등 오후 경기 이후에는 기념품 증정과 단체사진촬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참석한 학부모들도 운동회 경기를 함께하며 학생들과 더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만학의 꿈을 펼치기 위해 올해초 입학한 최고령자 1학년에 재학중인 신석련(79세)할머니는 “모든 경기가 너무 재미있었다.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고, 구서분교장 양상동 교사는 “구서분교에서 오늘과 같은 운동회가 거의 15년 만에 열리게 된 거 같아 정말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이어서 김옥자 교장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오늘과 같은 자리를 만들어주신 팔도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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