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홍미영) 주민참여예산 민관협의회는 17일 구청 영상회의실에서 ‘2017년 주민제안사업’을 심의, 56건을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올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3월부터 5월까지 22개동 지역위원회를 비롯해 부평구 청소년참여예산학교, 인터넷 등을 통해 총 78건이 제안됐다.

주민참여예산 민관협의회는 제안된 사업에 대해 6월 한 달 간 담당부서 검토를 거친 후 기획행정분과, 경제복지분과, 문화환경분과, 도시관리분과 등 4개 분과로 구성된 주민위원회를 운영, 7월부터 9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논의를 했다.

현장조사가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제안자와 지역위원, 구의 검토부서 및 주민위원 등이 민·관 합동으로 현장방문을 벌여 사업우선순위를 정했다.

이날 회의는 주민위원회에서 56건을 반영사업으로 제안했으며, 제안된 사업들에 대해 구 사업부서와 예산부서에서 검토한 내용에 대해 논의, 2018년 반영사업 28건, 2017년 즉시반영 사업 28건 등 총 56건을 반영하기로 했다.

민관협의회 결정사항은 11월 구 의회의 예산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되며 결과는 구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2012년에 시작한 주민참여예산제도가 도입초기 제도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우여곡절도 있었으나 현재는 구의 지원활동과 더불어 지역주민과 주민위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성공적인 민·관거버넌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주민의 요구사항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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