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지난 13일 인천시, 한국수자원공사과 함께 '세계 책의 수도 인천' 2주년을 기념한 '리딩 보트(Reading Boat)'행사를 경인아라뱃길 유람선에서 개최했다.

'리딩 보트(Reading Boat)'행사는 인천시민은 물론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강범석 서구청장과 시·구의원을 비롯해 인천시민 등 5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소설, 시, 우화, 에세이 등 문학 작품마다 열광적인 '외수 마니아'를 탄생시키는 ‘이외수 작가’의 아카데미 특강으로 시작했다.

이어 국악퓨전그룹 ‘지온’의 공연이 이어지고 사회를 맡은 김경옥 아나운서와 함께 올해의 인천문학작가 ‘김영승 시인’의 시낭송 및 이외수 작가, 참석자들이 함께하는 대화의 장도 진행됐다.

강연 뒤엔 경인아라뱃길(아라인천여객터미널-아라김포여객터미널)내 서해, 포구, 교각 등 수향 8경을 감상하며 일상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는 시간을 가졌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아라뱃길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인문학 강연을 접목한 이번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책의 수도 인천이 좋은 결실을 맺고 책 읽는 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도약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서구 역시 아이들과 청소년 그리고 구민들이 책과 함께 생활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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