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방부 국정감사에 출석하여 기관 보고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진화 기자) 국방부는 전시작전권 전환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12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전시작전권(전작권) 전환 관련 연합작전을 지휘할 미래연합군사령부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한미 정상 간의 전작권 전환 가속화 합의에 기초해 한미 국방부 간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협의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한미 군사당국 간 '추진 로드맵'과 '전환계획'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또 "올해 10월 열리는 한미군사위원회(MCM)과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승인 시, 전시 연합작전을 지휘하는 미래 연합군사령부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 연합군사령부는 한국군 사령관과 미군 부사령관의 단일 연합지휘체제를 의미한다. 현재 한미연합사령부의 사령관은 미군, 부사령관은 한국군이 맡고 있으며 전시작전통제권은 한미연합사령부 사령관이 가지고 있다.

국방부는 미래 연합군사령부 편성이 추진되면 내년에 임무수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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