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원내정책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송민수 기자)
(송민수 기자)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49차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한 김동철 원내대표가 “국민의당은 이번 국감을 통해 과거 무책임 세력 대 미래 무책임 세력 간 소모적 정치공방으로 민생 외면되지 않도록 하고, 현재에 충실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국민의당표 국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늘부터 2주일간 문 정부 첫 국감이 시작된다”며 “국감 준비 단계에서부터 국민의당 주도하에 진일보한 증인채택 모습을 보여줬던 자세를 바탕으로 저희 국민의당은 과거를 들추고 헐뜯기만 하는 국감이 아닌 미래를 통찰하고 바로 세우는 국감, 무엇보다 양당 정치의 폐해였던 낡은 이념과 퇴행적 진영 논리 대신 민생과 국익을 우선하는 국감으로 이끌 것이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그리하여 미래 성장 혁신의 초석을 다지는 다당제 시대의 새로운 국감상을 제시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아울러 국당 40명 의원 모두 국감 진행 도중 결코 현장을 떠나는 일 없이 성실하게 국민을 위해 할 소임을 다할 것이다”며 “국민의당은 국감에 임하는 의원들의 성실성과 열정을 판단하고 성과를 개량화해 매일 오늘의 국감 우수의원 선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더이상 외교 안보 위기를 방치해선 안된다”며 “문재인 정부는 정책 실패를 솔직히 인정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중 대북 외교안보 정책을 원점서부터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아울러“현재 한반도 상황은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은 심각한 위기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며 “그런데 문 대통령은 같은 날 5부 요인을 초청한 자리에서 안보위기가 외부에서 조성되는 상황이라 우리가 주도할 요건이 안 된다며 무기력하고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한 “대선 후보 시절 집권하면 사드문제 해결할 복안이 있다고 큰소리쳤고 방미 성과로 한반도 문제에서 운전대를 잡겠다고 했던 호언장담은 어디로 간 것인가”라며 “무능한 아마추어 외교전략으로 중국으로부터 회복하기 힘든 경제보복 폭탄을 받고 미국으로부터 외면 받는 코리아 패싱 자초하더니 정작 위기 닥쳐오자 외부적 요인 때문이라며 책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문 대통령은 우리의 동의 없이 한반도 전쟁 없다고 선언했지만 정작 이를 뒷받침할 아무런 계획도, 역할도 없다는 것을 자인하고 있는 셈이다”며 “그동안 국민의당이 누차 지적해온 문 정부의 무기력 무원칙 외교안보 전략으로 외교적 고립을 자초한 결과가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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