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기자) 전라남도 무안군 유소년 야구단이 대한 유소년 야구연맹이 주관한 2017 순창 강천산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백호리그(유소년리그)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였다.

예선리그 1차전에서 순창군을 상대로 12:2로 승리, 2차예선은 광주 북구를 맞이하여10:2로 승리, 준결승전에서는 광주기아 YAMC야구단을 상대로 혈투 끝에 11:9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고영준기자) 2017 순창 강천산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백호리그(유소년리그)에서 무안군 유소년 야구단 김인하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였다.

경기직후 김동성감독은 인터뷰에서 지자체의 도움없이 야구장도 아닌 축구장에서 야구단을 열악하게 시작하며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최근 무안군 야구협회 김대현회장 및 회원분들의 도움으로 사회인야구장을 쓸수 있게되었고 협회장을 비롯한 회원분들의 십시일반 도움으로 지원금 및 중고야구공등을 지원 받아 더욱 힘을 낼수 있었다. 

대회 참가할때 마다 무안이 어디 있는 동네야? 라는 질문을 받을때 꼭 꼭 우승하여 무안군이 어디있는지 알려줘야 겠다라고 생각했고 부모님들은 무안군 홍보대사를 자청하며 무안군알리기에도 매진하였다.

하지만 야구장이 없이 공터를 떠돌던때는 팀유지가 너무 힘들어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처음시작한 9명의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을 볼때마다 창단 1년 4개월만에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룰수 있었다. 라고 밝혔다.

인근 해남, 목포등 야간 라이트 시설까지 갖춘 다른 야구단을 볼때마다 가슴이  아프다는 김동성감독은 아마야구 지도자로 스카웃 제의가 들어올만큼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프로야구 선수 1명이 지역을 대표하기도 하는 지금 현실에 빗대어 보면 선심성 예산 낭비 보다는 지역 야구발전을 위한 무안군의 투자도 필요할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무안군야구소프트볼협회장을 비롯한 회원분들의 야구사랑을 통한 유소년 발전은 타지역에서도 본받아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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