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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악 총격···"한국인 10여명 연락 안돼"한국 여행객 100여명 신변 확인···사망자 58명-부상자 500여명
박진우기자 | 승인 2017.10.03 07:31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거리에서 경찰이 총격 사건을 수습하고 있다. /뉴시스

(박진우 기자)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으로 인한 사상자 수가 사망 58명, 부상 515명으로 늘어났다.

이 발생한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관할 재외공관인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 관계자는 2일(현지시간) "밤새 100명 넘는 한국인 여행객의 신변 안전이 확인됐지만,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여행객이 10여 명 정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LA 총영사관은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이 사건 발생과 함께 현지 영사협력원, 한인회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한인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조 롬바르도 라스베이거스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날 밤 음악 축제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희생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격은 전날 오후 10시 8분께 라스베이거스의 '루트 91 하베스트 뮤직 페스티벌'에서 일어났다. 범인인 스티븐 패독(64)은 길 반대편의 '만달레이 베이 리조트 앤 카지노' 호텔 32층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패독은 네바다주 메스키트 출신의 백인 남성이다. 경찰은 사건 직후 패독이 묵고 있는 호텔방에 진입했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패독을 발견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이 국제 테러 단체와 연관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으며 현재로서 수사당국은 라스베이거스 총격을 패독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

패독은 지난달 28일부터 범행을 저지른 호텔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직장에서 은퇴한 상태로 범죄 전력은 없었다. FBI는 물론 지역 경찰의 수사망에도 올라있지 않던 인물이었다.

라스베이거스의 조 롬바르도 경찰서장은 호텔 측의 협조를 구해 CCTV 화면을 분석할 예정이라며, 범행 당시 패독이 망치 같은 장비를 이용해 호텔 방 창문을 깨뜨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총격이 발생하기 전 그가 수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목격한 호텔 직원은 없었다며 "사전 정보가 없는 인물이기 때문에 (범죄를) 예방할 방도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애도 성명을 내고 "오늘 우리는 슬픔과 충격, 비탄 속에 함께하고 있다"며 "범인은 잔혹하게 50명 이상을 살해하고 수백 명을 다치게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는 악 그 자체의 행동이었다"며 "희생자들의 고통을 가늠할 수도 그들이 잃은 것들을 상상할 수도 없다. 희생자들의 가족을 위해 우리가 기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4일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박진우기자  news@seoul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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