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박정숙

석산

원산지;일본

꽃피는시기; 9~10월

.상사화의 꽃말 ; 이룰 수 없는 사랑

▲ 사진 / 박정숙

옛날 어느 부부에게 아이가 없어 간절하게기도하여 태어난 아이가 딸이였답니다.

그 문안독녀 외동달은 효성도 깊고 미색은 아름답워 이웃 고을까지 알려 졌답니다.

▲ 사진 / 박정숙
그러다 그 외동딸을 사랑하던 아버지가 병으로 돌아가셔서
아버지의 극락왕생 기도를 올리러 백일기도를 하게 되고
백일동안 효심녀는 탑돌이를 하였는데...
 
이모습을 가슴죽이며 말못하고 지켜보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큰 스님의 시중을 드는 시자 스님 이 였답니다.
누가 볼세라... 누가 알세라...
콩콩뒤는 가슴만 애절한 가운데 스님은 말 한마디 못하고
지켜만 보다가 어느듯 백일은 다가 왔습이다.
 
▲ 사진 / 박정숙
불공을 마치고 효심녀는 산문을 내려갔고
스님은 절간 뒤 언덕에서 하염없이 효심녀 간곳만 바라보다가
 
그녀를 보낸 후 부터 스님은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여고
그만 이세상 소풍을 마치셨답니다.
 
▲ 사진 / 박정숙
그 이듬해 부터 여름이 가고 가을이 되면
스님의 무덤가에 곱게 한송이 꽃이 피더랍니다.
그런데 꽃은 잎이 먼저 나서 말라 죽어야만
꽃대가 쑥 올라 와서 꽃이 피고
 
잎과 꽃이 만날수 없어 그리워만하는 지라
이를 상사화라 불렀답니다.
 
▲ 사진 / 박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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