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종합 정치
문 대통령, “강한 안보없이 평화 지킬 수 없다”건군 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전작권 환수 목표”
박진우기자 | 승인 2017.09.28 16:39
문재인 대통령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8일 오전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진행된 건군 제69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열병하고 있다. /뉴시스

(박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경기도 평택의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 거행된 '건군 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강한 안보 없이는 평화를 지킬 수도, 평화를 만들어 갈 수도 없다"며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군은 북한을 압도하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정부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바탕으로 군사적 대비태세를 더욱 튼튼히 하는 가운데 긴장 고조가 군사적 충돌로 이어지지 않도록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총력을 모으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정부와 군은 국민과 조국의 안위를 지키는 일에 그 어떤 주저함도 없을 것"이라며 국민과 조국의 안위를 지키는 최전선에 군과 대통령은 늘 함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은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면책이 허용되지 않는 절대 의무"라며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한 우리에게 평화보다 더 귀중한 가치는 없다"고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어 우리에게 많은 인내와 고통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평화의지를 꺾을 수 없다. 우리는 반드시 이 위기를 이겨내고 평화를 지킬 것"이라며 "국방개혁은 더는 지체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다. 강도 높은 국방개혁은 한층 엄중해진 안보환경에 대응해 국민과 조국의 안위를 지키기 위한 책무"라고 말했다.

또한 "국방개혁의 성공을 위해 군 통수권자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과 조치를 다할 것"이라며 "반드시 군과 함께 국방개혁을 성공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기 위해서는 이기는 군대가 돼야 한다.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공격형 방위시스템 킬 체인(Kill Chain)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를 더욱 강화하고 철저한 응징을 위한 첨단 응징능력 KMPR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강력한 한국형 3축 체계는 우리 군 독자적 능력의 핵심전력인 만큼 조기 구축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환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독자적 방위력을 기반으로 한 전작권 환수는 궁극적으로 우리 군의 체질과 능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며 우리가 전작권을 가져야 북한이 우리를 더 두려워하고 국민은 군을 더 신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지휘관부터 사병까지 애국심과 사기가 충만한 군대가 돼야 한다. 국방력은 무기에서만 나오지 않는다. 군의 사기는 국방력의 원천으로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모든 병폐를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방위사업 비리는 범죄를 넘어 국가안보의 적이자 군 전체의 명예와 사기를 떨어뜨리는 이적 행위"라며 "국방획득체계 전 과정에서 비리가 완전히 차단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우기자  news@seoulilbo.com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진우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고충처리
(우)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11 삼보호정빌딩 9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2625  |  창간일:2002년 3월 20일
발행인·편집인 : 이혜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대표전화 : 02-777-2200  |  팩스 : 02-866-4114
Copyright © 2017 서울일보.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