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서 생활안전계장 김영곤

 올해에는 추석연휴가 장기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친척집이나, 여행을 간다고 한다.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빈집털이범과 좀도둑을 예방에 신경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특히, 출발 전에 반드시 꼼꼼한 문단속과 중요물품 보관도 철저히 하여 풍요로운 추석연휴를 보내면 좋겠다.

경찰에서도 추석연휴 기간 특별방범활동을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내 재산은 내가 지킨다는 자위방범 정신이 중요할 것이다.

또한 농촌지역에서는 역귀성으로 인한 빈집과 농산물창고 관리에도 만전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최근 각종 농산물 가격 폭등으로 침입절도를 방지하기 위해 방범시설물을 정비하고, 출타 시 이웃집에 부탁하는 등 연락체제도 갖추면 범죄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 반면, 오랜만에 만난 친척과 친구들 간의 과도한 술자리로 인한 시비나 폭행이 없어야 하고, 음주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산소 벌초 시 말벌이나 뱀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장비를 갖추면 좋을 것이다.

추석이 되면 대부분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외롭고 쓸쓸한 추석을 맞이하는 사회적 약자인 이웃도 있다.

올해도 넉넉한 마음으로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둥근 보름달이 되어 행복하고 뜻 있는 추석으로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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