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일보▲ ⓒ서울일보

전남 강진군이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원활한 군정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강진군은 지난 2011년 110억, 2012년 77억원의 국비를 확보한데 비해 올해는 235억원을 확보 지난해 대비 3배가 급증, 역대최대 규모다. 올해 강진군이 공모해 확보한 국비사업은 마량권역 정비사업 60억 작천 금강권역 정비사업 29억 고려청자 DB 사업 23억 문화공예클러스터 사업 17억 창조지역사업 12억 강진한우 명품화 사업 30억 식품가공공장 신축사업 13억시가 꽃피는 마을 조성 프로젝트사업 15억, 농어촌도서관 신축사업 15억6천만원 원 등 총38건이다. 강진군은 열악한 재정력 극복과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법으로 정부예산 확보가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올해 군비 부담이 적은 공모사업 유치에 올인했다. 공모사업의 경우 대부분 30%이하의 군비를 부담하면 되지만 일반 국비사업의 경우 군비를 50-80%까지 부담해야 하는 등 군비 부담율 격차가 심하다.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한 담당 공무원들은 지속적인 도청과 중앙부처 방문으로 사업계획과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는 등 국비확보에 정성을 쏟았다. 공모사업 전담공무원인 변근영(기획홍보실, 행정 6급)차장은 “공모사업은 중앙부처의 공모방향 및 착안사항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중요하다.”며 “공모사업에 대한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작성하고 카드 관리를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우리 군의 경우 산업기반이 없어 재정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특별한 재원확충 방안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재정여건은 어렵지만 역동적이고 실속 있게 군정을 추진해서 군민이 행복한 강진시대를 활짝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손성은 기자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