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김덕배 의장 인터뷰

군민의견 의정 적극 반영 신뢰받는 의회 최선

 

(임진서 기자) 제7대 후반기 홍성군의회가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달려온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이에 본지에서는 홍성군의회 김덕배 의장을 만나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소감을 들어봤다.

 

1. 제7대 홍성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일년이 지났다. 소감은?

군민의 성원과 열망을 담아 힘차게 출발한 제7대 후반기 홍성군의회가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달려온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저를 비롯한 홍성군의회 10명의 의원 모두는 오직 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였고,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처음 군민 앞에서 맹세했던 각오와 다짐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앞으로도 저를 비롯한 홍성군의회 의원 모두는 더욱 낮은 자세와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군민 여러분의 말씀을 경청하고 고견을 가슴 깊이 새기겠으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항상 군민과 함께 하는 신뢰받는 의회가 되고자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2. 지난 1년 간 홍성군의회 성과는?

지난 해 홍성군의회는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으며, 군민의 다양한 요구를 대변하면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의 현안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 온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특히 제7대 홍성군의회는 군민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한 의정운영 방향으로 보았습니다.

이를 위해 인터넷 생중계 방송 시스템을 구축해 정례회나 임시회를 PC나 핸드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시청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의정소식지와 의정홍보 동영상을 제작하고 페이스북에 실시간 의정활동을 게재해 군민께 먼저 다가가고자 하는 노력을 병행하였습니다.

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정활동을 체험하는 의정아카데미를 운영하여 미래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였고, ‘찾아가는 스마트의회’ 운영과 23개소의 주요 사업장을 현장 방문해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찾아가 청취하는 등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건설과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조례 개정에 대해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지역의 첨예한 민원 갈등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였습니다.

 

3. 현재 홍성군이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는 무엇입니까?

홍성군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경제 활성화입니다.

실제로 제가 민생현장을 방문해 보면 군민들의 고충을 많이 듣습니다.

대부분의 군민들께서 경제가 어려워도 너무 어렵다고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저는 군의원이 되자마자 경제 살리기가 홍성군의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라고 계속 주장하였습니다.

다행인 것은 이번 홍성군의 조직개편에서 경제과를 군청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본청 1층에 배치해 경제 활성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홍성군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홍성군은 전국의 우수 기업을 유치하는데 사활을 걸어야 할 것이며 군의회에서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홍성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 충남도청, 충남경찰청, 충남교육청이 있는 내포신도시가 축산 악취와 SRF 열병합발전소 건설 문제로 정주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의회 차원의 해법은?

내포신도시 축산악취 문제는 신도시 개발 당시 대규모 축사가 있는지 알면서도 묵과한 채 신도시를 조성한 내포신도시 개발계획 수립권자인 충남도에 그 근본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충남도는 책임의식을 가지고 축산악취 문제에 적극 나서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SRF 열병합발전소 건설 문제는 군민의 생명권이 위협 받는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군민들 역시 폐비닐·폐플라스틱 연소로 인한 독성물질 배출에 대해 매우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해법은 간단합니다. 충남도와 내포그린에너지는 지역난방의 원활한 공급과 기업의 이윤 추구라는 소명제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헌법에서 보장하는 국민의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라는 대명제를 위해 열병합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지역주민이 원하는 뜻대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5. 내년은 홍주지명 천년이 되는 해이다. 홍주천년 기념사업의 성공적 개최 방안은?

홍성군은 홍주지명탄생 천년 기념사업을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22개의 기념사업을 추진합니다.

하지만 명심할 점은 기념사업이 단순히 행정지명에 대한 기념에 국한되지 않고 천년 역사에 대한 자긍심과 새로운 천년을 향한 홍주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기념사업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형식적이거나 일회성의 보여주기식 사업은 지양해야 하며 군민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홍성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지역 정체성을 재확립해야 합니다.

 

6.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천년 홍주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홍성은 지금 큰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앞으로 충남의 새로운 도청소재지로서 힘찬 도약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군민 여러분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홍성군의회는 군민의 대변자로서 의회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자 역할은 물론 지역발전을 위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풀뿌리 지방자치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군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군민의 진솔한 의견을 의정에 적극 반영해 군민과 함께 하는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저희 홍성군의회에 항상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라며,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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