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길 기자)  20일부터 4일간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서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환경부(장관 김은경), 대구시(시장 권영진), K-water(사장 이학수)와 공동으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 이하 KIWW) 행사’가 개최된다.

KIWW는 국제 사회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지난해 10월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올해 2회째 열린다.

특히, 올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주도 설립한 아시아 물 위원회(AWC) 주관의 ‘제1회 아시아 국제 물 주간 행사’를 경주시가 유치하면서 KIWW 2017과 동시 개최됐다.

또, 물 관련 국제 고위급 회의체 HELP와 해수담수화 국제학술 심포지엄 행사가 부대 행사로 개최돼 물 분야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장관 등 각국 고위급 정부 관계자와 세계물위원회 위원장 등 국제기구 인사, 호치민, 마닐라 등 10개국 도시 대표 등 세계 약 70개국의 물 관련 정부·민간·기관·학계 관계자 15,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고위급 회담, 각종 주제별 세미나, 포럼, 경진대회, 전시회 등 총 63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고위급 회담으로 개최되는 “워터리더스 라운드 테이블”(Water Leaders Round Table)은 KIWW 2017 주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워터파트너십’에 대해 각국의 실행사례 및 의견을 공유하고, 주제 실현을 위한 ‘실행선언‘을 채택하고 기후변화 및 물 관련 재해 방지를 위한 세부실행 과제를 도출 ‘18년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제8차 세계물포럼에 제안할 계획이다.

개최지 경북도는 지난해에 이어 물기업의 기술개발 수요와 연구기관(대학 등)을 1대 1로 정합하는 ‘물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매칭’을 열고‘물산업 유망기술 로드맵’을 전국 최초로 발표하고 수변지역이 가진 문제와 해결책을 공유하고 지구촌과 함께할 방안을 논의한다.

국토교통부는 제7차 세계물포럼에서 채택된 실행계획의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개최하고,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공모받은 물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한 최종 심사(월드 워터 챌린지)를 진행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지속가능한 통합물관리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2017년 제2차 물환경정책포럼’을 개최 물 관리 일원화를 위한 정책제언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한다.

K-water는 SWM(Smart Water Management) 기술을 접목한 EXPO 홍보관을 운영하고 ‘보문호 걷기와 음악회’를 개최해 길거리공연, 마술쇼, 음악회 등을 제공한다.

대구시는 전 세계 도시정부들이 모여 글로벌 물 문제 및 물산업 협력을 논의하는 ‘제3회 세계물도시포럼(World Water Cities Forum)’을 개최하고 포럼 지속 발전 상호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세계물도시 협력 선언문’을 채택․발표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올해 대한민국 국제 물 주간 행사는 다른 국제행사와 동시에 개최 지역기업 홍보 효과 극대화가 기대된다”며 “개최도시 경주에서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 문화행사로서 큰 의미가 있는 행사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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