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기자) 전남 목포의 S고등학교가 야구부를 창단하기 위해 사단법인과 야구부관련 협약을 하고 창단 준비과정에서 학교측의 일방적인 말바꾸기로 야구부 창단이 취소 되면서 아이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고영준기자) 처음에는 협약식을 한적이 없다. 단순한 MOU였다. 그러면 이사진은 누구를 위해서 찍은 사진인가?

4개학교에서 13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전학과정까지 사실상 정리되며 훈련을 위한 회의까지 마쳤다. 하지만 이때 학교측에서 전남교육청 반대가 심하다. 우리가 언제 승인을 해주었느냐, 라며 돌연 야구부 창단을 취소해버렸다.

B감독은 창단에 문제가 계속되자 책임을 지고 아이들을 다른 학교로 전학을 보내야만 했고 오기로 했던 아이들도 다른 학교를 알아보는 일이 생기게 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창단학교가 아닌경우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지도자-선수-동호인 등록규정 제28조(선수활동의 제한)상 중-고교생 선수들이 타-시도로 이적시 최대 1년간 선수로 뛸수 없도록 제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야구단이 운영이 되었다면 이아이들은 선수로 내년에 야구장에서 볼수 있었다는 것이다.

학교측 관계자와의 인터뷰에서 초반에는 협약서가 아니라 MOU를 했다에서 다시 협약은 했지만 바로 돌려받아 없던걸로 하자고 이야기 했다고 한다. 그리고 전학 학부모 상담을 한적이 있지만 .....이라고 이야기하더니 나중에는 전학을 와서 야구부 창단이 되면 유니폼도 이쁘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덕담 차원해서 한마디 정도 했다고 한다.

협약식, MOU 등등 이런 저런 말들만 오갈뿐 정작 어느 누구하나 책임있는 말한마디 사과한마디 없다. 학교를 믿고 넘어온 아이들과 창단을 준비하기 위한 지도자와 부모들의 노력은 보상 까지도 아니라 정말 진솔한 사과 및 책임지는 사람한명 없다면 앞으로도 아이들만 피해보는 야구부 창단 장난에 다들 놀아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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