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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제일중 여중 사브르 우승컵 안았다제55회 전국남여종별펜싱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개인전 준우승
고영준 | 승인 2017.09.14 16:56

(고영준기자) 2017년 9월 11일~9월 15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5회 전국 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여중 사브르 종목에서 화순 제일중학교 펜싱부가(3학년 김세빈, 강사랑, 강연빈, 2학년 노연희) 단체전 우승 개인전 준우승(김세빈선수)이라는 전무후무한 성적을 냈다.

수도권지역과 달리  화순관내에는 초등학교 펜싱부가 없어 연계육성이 아닌 중학교부터 펜싱을 배우기 시작해서 이런 성적을 낸 자체가 주변에서는 기적에 가깝다.

전라남도를 살펴봐도 여중사브르 1개팀(화순제일중)만 있어 얼마나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받고 있다. 

화순제일중 김요셉감독은 인터뷰에서 "이현희교장선생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 격려가 없었다면 이런 성적을 내기 힘들었을 것이다. 펜싱을 중학교에 올라와서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불과 1~2년만에 이런 성적을 낸다는 것 자체도 기적이다. 하지만 비인기 종목이라는 현실, 대학, 실업팀으로의 진학, 진로 결정의 폭이 좁은 상황은 선수선발 및 선수들의 미래가 불투명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또한 "올해 길고 긴 아이들 대회 시즌 기간동안 준우승만 계속해오다가 이번에 우승을 차지하여 그동안의 아쉬움을 날릴수 있었고 항상 2등이라는 꼬리표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꼬리표를 잘라낼수 있어 아이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화순제일중학교 이현희 교장선생님은 "소년체전부터 따라오던 준우승만 해오다 우승을 차지하고 웃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니 피곤함이 다 가셨다. 하나라도 더 지원해주기 위해 발로 뛴 보람이 생기는거 같아 더욱 기쁘다. 하지만 비인기 종목의 설움은 어쩔수 없는 현실인거 같다. 관내에 초등 펜싱부도 없는 현실은 더욱 슬프다"라고 밝혔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군단위 중학교 운동부가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기는 현실적으로도 많이 힘들다. 이번을 계기삼아 지역단체들과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아이들을 위해 선심성이 아닌 현실적인 지원을 통한 우수종목 육성에 앞장서야 할것이다.

(고영준기자) 화순제일중 김세빈선수가 우승 수상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영준  kyjseoulilb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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