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호수공원에서 펼쳐진 제1회 세종호수예술축제 첫날 '악단 광칠'이 관람객과 함께 노래와 퍼포먼스를 하며 함께 호흡하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송승화 기자) 세종시가 주최하고 세종시문화재단이 주관한 제1회 세종호수예술축제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약 2만여 명이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세종호수예술축제는 ‘꿈의 호수, 예술로 어우러진다’란 주제로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청년, 시민, 가족과 함께하는 거리 축제로 올해 1회로 개최됐다.

특히, 호수공원이 어디든 무대가 돼 관객과 함께 호흡 는 공연이 펼쳐졌고 국내 초청작, 참여 예술 프로그램과 같이 세종만의 차별화된 거리예술이 열려 많은 호응을 받았다.

지난 8일 개막식 공연으론 ‘악단 광칠’의 특색 있는 무대로 공연을 보러온 1만 여명의 관객은 한목소리로 노래하는 등 무대와 주변의 열기가 뜨거웠다.

또한, ‘만시간크루’의 ‘Fire Dancing’은 불을 이용한 댄스와 ‘포이 아티스트’의 화려한 불꽃의 열기로 가득한 특색 있는 공연이 선보여져 1만 여 명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 퓨젼 발레 공연을 마친 후 무용수들이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이후 세종호수공원을 배경으로 펼쳐진 ‘불꽃놀이’는 가을밤 호수 표면에 ‘데칼코마니’를 형성하며 장관을 만들어 냈다.

이틀 일정으로 진행된 두 번째 날엔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한 단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포텐아트컴퍼니의 ‘공존의 탈’과 전통예술단 호연의 ‘공명’ 등이 공연됐다.

포텐아트컴퍼니의 ‘공존의 탈’은 아름다운 여인과 노승의 금지된 사랑을 주제로 한 창작무용극으로 잔잔한 음악과 무용수들의 섬세한 몸짓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펼쳐진 전통 예술단 호연의 ‘공명’은 ‘사물놀이와 비보이가 결합한 퓨전국악 퍼포먼스’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세종호수예술축제 중 무대 주변에선 아트마켓, 시민 그라피티 아트, 그라피티 라이브 페인팅, 스탬프 랠리, 마네킹 챌린지, 푸드 트럭 존 등이 함께 설치되 좋은 반응을 보였다.

▲ '만시간크루'의 불을 이용한 위험하고 도발적인 'Fire Dancing'를 관객들이게 선보이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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