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전시장 추진-앵커호텔 건립 등 인프라 구축

직원들이 진짜 미래 자산 원활한 소통 경영 노력

(조기택 기자) 지난 9월 1일 킨텍스 제7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임창열 대표(74)가 6대에 이어 연임하게 된 것은 책임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한편 지난 2014년 9월 취임이후 획기적인 경영성과에 따른 것으로 평가 받았으며, 취임 1성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아시아 최고, 세계 속의 전시장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킨텍스 설립이후 최초로 흑자경영 실현

임창열 대표는 킨텍스를 규모 뿐 아니라, 질적 경영 측면에서도 한국의 대표 전시장으로 발전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지난 3년간 경영평가 2년 연속 S등급, 사상 최초의 흑자전환 달성, 임기 중 400억원대에서 600억원대로 매출증가, 40%대에 머물던 전시장 가동률을 60%대에 가깝게 크게 향상시키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이루었다.

그러나 대표이사의 선임, 연임 과정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킨텍스는 경기도, 고양시, Kotra 3개 기관이 1/3씩 공동출자하여 설립된 주식회사임에도 설립 당시부터 정부 측 주주기관이 1/3의 지분으로 51%의 의결권을 요구하여 대표이사 자리를 독식해 왔으나, 전 백성운의원, 민주당 백재현의원의 부당한 조항을 개정하는 역할을 하여 2/3의 지분을 가진 경기도와 고양시는 킨텍스 대표이사 선임과정에서 의결권을 공모제로 변경하여 경기도와 고양시가 의결권을 되찾아 왔기 때문에 경영능력에 따라 연임할 수 있게 됐다.

 

-임창열 킨텍스대표이사는 어떤 인물인가

과거 김영삼 정부 당시 IMF위기를 맞았을 때 미쉘캉드쉬 IMF총재와 경제부총리로서 구제금융 합의서에 직접 서명했고, 국제전시장 설립 유치를 놓고 경기도 고양시와 인천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당시에는 경기도지사로서 고양시 유치를 성사시킨 장본인이 임창열 대표다.

킨텍스 설립당시 경쟁지역인 인천 송도컨벤시아전시장은 8,416㎡ 전시규모로, 제2전시장 9,000㎡ 규모로 추진 중인 반면, 고양킨텍스는 108,556㎡, 전시면적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임 대표는 취임하자마자 약 60,000㎡규모의 제3전시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킨텍스의 미래비전을 확고히 했다.

또한 지난 2014년 9월 1일 취임한 킨텍스 임 대표가 지향하는 경영 방침은 국제전시, 컨벤션의 규모를 제3전시장 추진으로 확대하고, 자체 기획력을 발휘하는 창조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하여 세계 속의 킨텍스로 도약한다는 것이며, 이와 같이 임 대표가 킨텍스에 대한 특별한 애정과 미래지향적인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킨텍스의 설립과정에서부터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설립11년 만에 제3전시장건설 본격시동

킨텍스개관 11년차를 맞아 제6대 임창열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킨텍스가 세계적 전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큰 기대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임대표가 경제부총리, 조달청장,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경제전문가로서 특히 지난 2002년 당시 국제전시장 유치경쟁에서부터 경기도 고양시 유치를 직접 추진하고 서명하여 킨텍스의 발전방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킨텍스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33.33% 경기도 33.33% 고양시 33.33%의 지분을 가지며, 2005년 4월 29일 제1전시장을 개관하고, 2011년 9월 28일 제2전시장을 개관하여 부지 총 198,375㎡ (1전시장 223,345㎡ 2전시장 203,560㎡), 건축연면적 339,503㎡(제1전시장 85,168㎡, 2전시장113,207㎡)규모로 성장했으며, 제3전시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설립당시의 이 내용이 협약서에 포함되도록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세계속의 킨텍스를 위한 3년간의 새로운 도약

이제 임창열 대표이사와 새로운 3년을 준비하는 킨텍스는 세계적인 전시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당면한 과제들도 만만치 않다.

우선 현 정부 예산을 확보하는 최종단계인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조사 심사 단계에 와 있는 제3전시장의 차질 없는 추진과 제3전시장 건립과 연계하여 추진 중인 앵커호텔 건립이 중요하며, 또한 접근성 개선을 위한 GTX 복합환승센터, 신분당선의 킨텍스 연장 등도 킨텍스가 당면한 주요한 과제들이다.

또한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싱가포르의 센토사 프로젝트, 마리나 베이 샌즈와 같은 ‘복합마이스(MICE)산업단지’ 구축을 위해 CJ에서 추진 중인 한류공연장 사업, 고양시에서 추진 중인 테크노밸리 사업 등과의 연계도 중요한 시점이다.

임창열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향후 3년의 시간은 킨텍스가 세계적인 전시장으로 도약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킨텍스가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전시장이 될 수 있도록 제3전시장 건립, 앵커호텔 건립, 주변 주차장 개발 사업, GTX 복합환승센터, 한류공연장 사업, 테크노밸리 사업 등 인프라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직원들의 업무에 대한 성실함과 열정이야말로 킨텍스의 밝은 미래를 보장하는 진짜 자산이기에, 직원들과 소통이 원활한 경영을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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