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에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를 위촉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 위원장은 노동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균형감과 전문성이 뛰어난 노동분야 전문가"라며 "노동자와 기업, 정부, 시민사회 등 모든 주체가 상호간에 양보와 협력을 통해 사회적 대통합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 함양 출신의 문 위원장은 진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위원장, 2006~2008년 민노당 대표를 역임했다.

특히 문 위원장은 민주노총 설립과 민주노동당 창당의 주역으로 통합진보당 탈당 뒤 지난 2012년과 올해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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