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어느덧 11월 중반을 넘어 2014년을 향해 가고 있다.

유난히도 무덥던 여름이 어느새 지나가고 지금은 찬바람이 매섭게 부는 겨울로 접어들었다.

겨울철 우리나라는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을 많이 받아 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된다. 추운날씨로 인하여 전열기구를 자주 사용하는 요즘, 다른계절에 비하여 전기화재 발생이 20~30% 증가한다.

겨울철 화재로부터 우리의 가정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에 대하여 한번 알아보자.

첫째, 전열기구를 사용하지 않을때에는 스위치를 끄고 반드시 전원 플러그를 뽑아야 한다. 전원플러그를 뽑지 않는 습관은 실수로 켜놓은 전열기구로 인한 화재발생을 높힌다.

둘째, 전기장판이나 전기담요는 반드시 동그랗게 말아서 접는다.

각지게 접어놓은 전기장판이나 담요는 자주 접는 부분의 전선이 약해지고, 전선 단락으로 인해서 스파크가 생성, 전선을 감싸고 있던 솜으로 스파크가 튀면서 화재 발생이 된다.

셋째, 전력소모가 많은 전열기구는 한 개의 콘센트에 한 개씩만 꽂아서 사용한다.

많은 전력이 소모되는 전열기구의 경우 한 개의 콘센트에 여러개의 전열기구를 사용하게되면, 전선에 과부하가 일어나게 되고, 이로 인한 열로 전선이 녹아내리면서 화재가 발생한다.

넷째, 난방기구 사용시 주변에 탈 수 있는 물건을 두지말자.

겨울철 추운날씨로 인해 빨래를 하고 빠른건조를 위해 난로 주변에 말리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난로의 뜨거운 복사열로 인하여 옷가지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마지막 다섯째, 잠자기 전 쓰지않는 조명기구는 꺼놓는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많은 가게와 집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한다. 반짝반짝 빛나는 아름다운 조명이 당신의 재산과 생명을 앗아가는 화재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 트리에 연결되어있는 조명의 열이 솜과 같은 트리 장식물에 닿아 화재가 발생하고, 또한 관리를 하지 않고 방치해둔 채 보관한 조명기구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위와 같은 다섯가지 수칙을 잘 지켜서 겨울철 화재로부터 우리의 가정을 보호하고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하자.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