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최종 본선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조기택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국악방송(사장 송혜진)은 오는 26일 토요일 저녁 7시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최종 본선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는 2007년부터 10년간 82곡의 국악창작곡을 개발하고, 에스닉팝그룹 락, 고래야, 불세출, Aux, 정가앙상블 소울지기, 숨(su:m) 등 창작국악계의 스타를 배출해온 국내 최고의 창작국악 경연대회다.

‘2017 제11회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는 신진 국악인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온지 벌써 10년이 훌쩍 지난 장수 대회로, 1차 예선, 2차 예선을 거쳐 파이널 무대인 본선 경연대회를 앞두고 있다.

이번 본선대회는 김정근, 이지애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국악세션과 함께 펑크록 밴드의 대표주자 노브레인이 함께 특별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드러머이자 크리에이티브 연출가 남궁연, 지휘자 및 작곡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계성원 공동 예술감독의 디렉팅으로 ‘양악의 국악에 대한 보조’와 전통음악의 ‘동시대성 확보’를 통한 국악의 대중화를 목표로 합주실 제공을 통한 멘토링 진행, 음악 디렉팅을 통한 음원 제작 등 가장 차별화된 전략으로 지난 10년간의 대회의 권위를 한 층 더 업그레이드 하는 수준 높은 경연대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역대 가장 다양하고, 퀄리티가 높은 곡들의 향연으로 진행될 ‘2017 제11회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는 ▲재즈(Jazz)와 타령의 고급스러운 느낌의 콜라보를 보여줄 ‘장단프로젝트’, ▲EDM과 판소리 ‘흥보가’의 화초사거리의 극적인 만남을 선사할 ‘마주×장서윤’, ▲가야금 3중주로 펼치는 정열적인 플라멩고의 향연을 펼칠 ‘Hey String’, ▲유럽스타일의 풍미 가득한 아이리쉬 풍의 창작국악곡을 보여줄 ‘원초적음악집단 이드’, ▲판소리 ‘심청가’의 한 대목을 활용해 사극 드라마 OST에 활용해도 손색이 없는 멋진 국악곡을 선보일 ‘어우름’, ▲밴드음악과 소리꾼의 재담으로 펼쳐지는 판소리 ‘적벽가’를 모티브로 재치 있는 입담을 펼칠 ‘세음’, ▲화려한 퍼포먼스에 숨겨져 있는 칼날 같이 정교한 정가가 매력적인 ‘소리울’, ▲영화 “귀향”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면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국악팀 ‘동이문’, ▲결혼 축가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 국악버전의 결혼 축가를 선보일 ‘흥얼’, ▲경찰국악대에서 근무 중인 4명의 꽃미남과 함께 우주선을 타고 떠나는 우주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을 주는 ‘b u d’ 등 총 10개의 다양한 창작국악 팀들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특히 ‘장단프로그램’은 재즈의 메카인 뉴욕에서 10여년간 활동하며 블루노트와 스몰스 재즈클럽에서 모두 공연을 펼친 재즈 베이시스트 이준삼의 참여가 돋보인다. 그는 미국의 재즈 씬에서도 우리음악과의 접목을 선보이며 주목받아온 연주자이다.

이번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의 양악 파트의 예술감독을 맡은 남궁연 감독은 “지금까지의 국악의 대중성이라는 말은 단순히 가요장르로의 지향처럼 보였다.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는 가요, 영화, 클래식, 광고 등 자연스러운 크로스오버가 이루짐과 동시에 예술성을 높여 대중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음악을 보여주는 무대라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국악 파트의 계성원 감독은 이에 대해 “국악은 대중이 ‘듣고 싶은 욕구’와 예술가가 ‘충족시켜주고 싶은 욕구’가 맞물린 선순환 구조의 회복이 필요하다.”라며,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를 전통음악의 동시대성 회복을 위한 실험의 장이며, 젊은 국악인들의 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파이널 무대인 본선 경연대회는 오는 8월 26일 토요일 저녁 7시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김정근, 이지애 아나운서의 진행과 펑크록 밴드 노브레인의 특별출연으로 국악방송 라디오(99.1Mhz), 웹TV와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며, 티켓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국악방송 홈페이지(www.gugakfm.co.kr)와 02-300-994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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