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길 기자) 제294회 경북도의회 임시회를 앞두고 다수 의원들이 조례안을 발의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도의회 황병직 의원(영주)은 지역서점의 경영안정과 지역 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성장을 도모하여 지역 경제 발전과 독서문화 진흥에 기여자하기위해 ‘경북도 지역서점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황병직 의원은 “대형 프랜차이즈 그리고 온라인 서점 등장으로 오랜 기간 문화적 보존가치가 있는 서점들 조차 폐업 위기를 맞고 있어 이러한 지역서점을 살리기 위한 사회적 관심과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번 조례안을 통한 지역서점 경영 안정화와 도서 소비․향유․문화공간 기능 확대는 지역 독서문화 진흥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이주 의원(울진)은 반려동물의 보호와 학대방지에 관한 기본사항을 규정한 ‘경북도 반려동물 보호 및 학대방지 조례안’을 발의했다.

황이주 의원은 “동물의 보호, 유실․유기 방지 등을 위한 동물등록제에 따라 경북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2016년 말 기준, 29,748마리며, 2016년 구조된 유실・유기동물은 3,755마리에 이르고 있다”며, “본 조례안에서 반려동물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동물복지 및 생명존중 의식을 확산시키는 기본사항을 담아, 반려동물 문화와 산업, 동물복지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수경 의원(성주)은 ‘경북도 농업 6차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수경 의원은, “농업의 6차 산업화는 농촌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수입 농산물 개방으로 인한 농업 경쟁력 약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으며, 농산물 생산, 가공, 유통, 서비스를 결합해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소득을 높일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며, “조례안 제정으로 경북농업의 6차산업 육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 지역농업의 부가가치 향상과 일자리창출 기반 마련과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경식 의원(포항)은 건축물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녹색 건축물의 확대를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경북도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장경식 의원은 “녹색건축물은 에너지 이용 효율 및 신재생에너지의 사용 비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건축물로, 경북도의 미래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녹색건축물의 확대 보급을 위해 도차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조례가 통과될 경우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과 도민 복리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조례안은 25일부터 개회하는 제294회 경북도의회 임시회를 통해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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