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서 기자) 자유학기제 전면시행 2년차를 맞아 충남도교육청이 오는 2학기부터 충남형 자유학기제를 도내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면 실시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자유학기제는 ‘마을과 함께하는 충남형 자유학기제’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1학기에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천중학교 이외에 도내 186개 모든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앞으로 한 학기 동안 오전에는 기존과 같은 교과수업을, 오후에는 수업과 연계한 ▲진로탐색활동 ▲주제선택활동 ▲예술 ․ 체육활동 ▲동아리활동 등의 4개 영역에서 1주일에 10시간 이내의 자유학기 활동을 하게 된다.

그동안 충남도교육청에서는 자유학기제의 철전한 준비를 위해 교사학습공동체 연수를 통해 교실수업개선에 주력하고, 학부모 연수를 통해 자유학기의 취지와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준비를 완료한 상태이며, 특히 학생들의 진로맞춤형 자유학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821개의 체험기관과 5,841개의 체험프로그램을 확보해 체험활동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했고, 이들 체험기관에 대한 안전과 프로그램 점검을 14개 자유학기제․진로체험지원센터가 중심이 돼 완료한 상황이다.

또한 체험이 집중되는 10월 셋째 주에 상황반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며 학생 사전 안전교육 및 진로체험 안내서를 배포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윤주역 학교정책과 과장은 자유학기제 운영을 위한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강조하면서, “학생이 행복한 충남 자유학기제, 온 마을이 함께하는 충남 자유학기제 운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은 2013년에 3개교, 2014년 78개교(42%), 2015년 145개교(78%)가 자유학기를 운영했고 지난해에 185개교가 전면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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