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두 기자) 21일(월)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하 세종시교육청)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2017년 제39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이하 발명품경진대회)’에서 특상(금상) 1명, 우수상(은상) 2명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개청 이래 5년이라는 짧은 역사와 과학교육원의 부재, 적은 출전 할당(3명)에도 불구하고 2015년 대통령상 수상에 이어, 2016년도 특상 수상, 올해도 참가한 모든 학생이 특상을 비롯한 우수한 결과를 얻게 되어 세종 과학교육의 우수성을 전국에 과시했다.

이번 발명품경진대회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지역예선대회를 거쳐 제출한 5개 부문(생활과학1~2, 학습용품, 과학완구, 자원재활용), 301개 작품에 대해 작품설명서 서면심사와 면담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품을 결정했다.

특상을 수상하게 된 두루고등학교 2학년 이유빈(지도교사 오인환) 학생의‘테이핑 끝부분을 접어주는 테이프 커터기’는, 이유빈 학생이 평소 생활에서 택배를 받았을 때 테이프를 떼어내기 어려운 부분을 발견하여 테이프 끝부분을 접어주는 도구를 생각하고 많은 연구와 도전으로 완성도 높은 테이프 커터기를 제작했다.

실제로 택배를 붙이는 곳에서 충분히 바로 활용될 수 있는 좋은 제품이 될 수 있는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가락초등학교 5학년 안수빈 학생(지도교사 신명덕)의‘수동식 손발톱 연마기’작품도 심사위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고, 우수상을 수상한 두루고등학교 1학년 우현식 학생(지도교사 남광순)의‘포터블 박스형 우산 꽂이’작품 역시 실용성과 참신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숙 창의인재교육과장은 “2년 연속 전국과학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올해 제30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WIPO 특별상(전국 3위에 해당)을 수상하는 등 과학 분야에서 우리 학생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학생 수준에 맞춘 교육의 결과이며 교원들의 끊임없는 연구 및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배움과 학생 중심의 혁신교육을 중심으로 향후 학생이 즐겨 탐구하는 과학교육을 전개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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