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서 기자) 충남 홍성군이 저출산 극복 및 인구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인구증가를 위해서는 출산․육아지원정책을 기본으로 외부 인력 유입을 위한 정책, 그들의 정착을 위한 정책, 그리고 살고 싶은 홍성군을 만드는 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야한다는 것이 군의 입장이다.

이에 홍성군은 농촌 인구감소 및 고령화가 현실화되는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홍성형 일자리 창출 ▲전입세대지원 ▲귀농․귀촌 지원 ▲출산․육아지원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인구증가 시책을 본격 발굴할 예정이다.

군은 이미 부군수를 단장으로 인구시책 사업관련 8개과 11개 팀으로 구성된 인구증가 종합 대책반을 지난 8월 출범한 바 있다. 9월 중 인구증가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분기별 추진실적 점검을 통해 운영에도 내실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청년 일자리 확대 등 홍성형 일자리의 지속적인 창출 방안 및 첫째 아이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등과 더불어 실천 가능한 맞춤형 시책을 중점 발굴하는 한편, 시행중인 시책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군은 첫 시책으로 오는 9월까지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부와 연계한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하는 ‘파더스쿨’을 7회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며 16개소 어린이집, 약350명의 신청자가 접수된 상태이다.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아빠가 아이와 놀아주는 방법,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구성원의 역할 등 참신한 교육주제 운영으로 남성의 적극적 육아참여를 통해 가족친화형 출산 친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한편, 홍성군의 2015년 7월 기준 인구는 92,826명, 2016년 7월 기준 98,113명이였으나 2017년 7월 101,290명을 기록함에 따라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 이례적인 인구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전국 군중 압도적 1위 수치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인구는 지역발전 및 경제성장의 기본 동력으로 우리군의 존폐가 걸린 문제”라며 “인구 증가를 위해 일자리·출산·육아 공존에 중점을 두고 입체적이고도 공격적인 정책을 발굴, 시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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