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고사리
  • 서울일보 news@seoulilbo.com
  • 승인 2017.08.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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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고사리

심순이

초록이 뒤엉킨 수풀

가지 사이로 햇살 한줌 떨어진다

 

풍요로운 세상 푸르름

맑은 사랑 춤추고

꽃잎 휘날리는 꽃 진자리 꽃잎 물결 넘실넘실

맑디맑은 젖줄 춤추듯 내려오고

청초한 생명 휘감고 도는 자연의 오케스트라

 

풍요로운 재잘거림

들뜬 행복 조잘조잘

꽃 그림자에 취하여 휘청거리며

흥분한 봄바람 콧노래로 유혹하는 나들이

 

햇살 한 줌 파고드는

산비탈 곡우에 내린 사랑비

눈물의 단비로 주름 골짜기 사랑 쭉 쭉

빨아들여 연한 솜털 성큼성큼 자라

한줌 고사리되어

연한 속살 눈물로 뚝 잘려

축제의 나들이

여기저기 둥글둥글 집 지어

축제 참석하네.

 

 

약력

-전 구미시립극단 단원, 연극인협회 회원

-색동회 동화구연가

-신풍선협회 풍선아트강사

-구미 문화마당 부회장

-2016년 대한 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정회원

-문학동인 시와 이야기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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