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김석환 군수는 민선 6기 제40대 군수로 당선돼 지난 3년간 신도심과 원도심의 상생발전과 내포 신도시와의 공동발전, 행복한 복지 보건 행정 등을 진두지휘 하며 홍성군을 정상 궤도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서울일보 충청본부는 김석환 군수의 후반기 군정 운영 방향과 개인의 신념과 ‘군’에서 ‘시’로의 승격을 준비하는 진행 상황 등을 일문일답으로 들어 본다.

<편집자 주>

- 서울일보 독자를 위해 인사와 홍성군을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 역사적으로 홍성의 옛 이름은 ‘홍주’며 경기도 평택에서 서천까지 22개 군현을 담당했던 ‘홍주목’의 치소로 서해안의 중심지며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합니다.

특산품으론 ‘한우’와 ‘광천 토굴젓’, ‘광천 김’이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을 받았고 가을 억새꽃이 장관을 이루는 ‘오서산’과 제2의 금강산이라 부르는 ‘용봉산’엔 등산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천주교 순례길, 홍주성 천년길과 연계 유적지도 돌아보고 농촌과 바다 체험을 하시며 맛있는 먹거리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코레일을 이용하면 홍성군에서 ‘버스투어’를 하고 있으니 많이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홍성군은 현재 ‘군’에서 ‘시’로의 도약을 준비 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 진행 상황은 어떤지 밝혀 주십시오.

■ ‘시’의 승격엔 대략 3가지 요건이 있습니다. 첫째, 인구가 15만 명 이상이거나 둘째, ‘읍’ 전체가 10만 명이거나 셋째, 이 또는 한곳의 ‘읍’이 5만 명 이상이 가능합니다.

올해 1월 5일자로 홍성군 인구가 10만 명을 넘어서 홍성읍 인구가 5만 명이 되면 자력으로 시 승격 요건을 갖출 수 있게 됩니다.

홍성읍에 살면서 주민등록을 이전하지 않은 대학생들과 각급 기관, 기업체 종사자들의 주민등록 이전을 촉구하고 출산장려금 지급, 귀농귀촌을 활성화하는 한편 주공 4차 아파트 이안아파트, 옥암 지구 아파트 건립을 통해 늦어도 2020년까지는 ‘시’ 승격 요건이 충족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홍성군에선 홍성읍 인구 늘리기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실제 ‘읍’에 살면서 주민등록 없는 사람, 군인, 학생 등과 아파트 2개 단지가 분양 중인 상황에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방자치법 개정이 시급합니다. 관련법엔 ‘군청 소재지는 읍으로 한다’고 명시됐는데 ‘시’의 경우엔 도청 소재지와 관련된 조항이 없어 형평성에 어긋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련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 지난해 어떤 홍성군정에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 지난해 홍성군정은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 A등급, 지역 복지사업 전국 대상 등 59개 부문에서 수상하여 16억 4천 1백만 원의 시상금을 받았습니다.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투자 선도 지구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 등 62개 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252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군 예산도 전년보다 302억 원 증가한 5,237억 원을 확보해 군정 이래 처음으로 5천억 원대를 넘었습니다.

원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해 옥암지구, 역재방죽지구 도시개발사업과 홍성읍사무소와 보건소 이전 및 역세권 개발,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6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추진과 남당항 다기능 어항 개발, 서해 금빛열차, 천주교 순교성지, 홍주읍성 복원과 바다낚시 공원 조성, 여객선 운항 등 관광자원을 확충했습니다.

또한, 홍성사랑 장학금 100억 원 조성을 범군민 운동을 전개해 총 176명의 학생에게 총 1억9,500만 원의 장학금과 교육경비 20억 원을 지원했으며 서울 충남 학사 건립에 4억5,000만 원을 투자하고 88억 1천만 원의 장학금을 조성했습니다.

- 2017년도 홍성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 2018년 홍주 천년 맞이를 위해 올해는 ‘홍주 천년 마중의 해’로 함께 천년을 되돌아보고 함께 할 천년을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홍주성 북문과 성곽복원,  홍주 지명 사용 공감대 형성과 홍주 천년 애니메이션 제작 등 ‘홍주 천년 기념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겠습니다.

내포신도시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인접 7개리를 축산악취 제거 특별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순차적인 축사 폐업방안을 마련해 신도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고 남당항 다기능 어항 개발, 화훼단지 조성, 호텔유지, 여객선 운항 등을 통해 먹고 즐기고 쉬었다 갈 수 있는 ‘관광기반’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국내 유일의 친환경농업특구의 장점을 살려 학교급식센터와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생산원가로 최고의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고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판로개척으로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겠습니다.

조직 성과관리 체계를 개선하여 열심히 일하는 공직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 신설 등 조직을 개편하여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대처하겠습니다.

-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복지 행정 평가’에서 2개 부문 대상을 받았는데 비결이 있나요?

■ 홍성군은 군민이 행복하고 감동하는 생활복지 실현을 위해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례관리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 확인조사로 부정 수급자에 대한 환수조치로 재정의 효율화를 도모한 것이 인정받은 것 같습니다.

복지 전담인력으로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운영하고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위해 행복 싣고 찾아가는 이동 복지관 운영, 일사천리 생활 복지 기동반,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우리 마을 주치의제 운영 하는 등 수요자별 맞춤형 시책을 발굴해 군민이 행복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힘써 왔습니다.

- 홍성군 학교급식 지원센터가 모범사례로 전국적으로 유명한데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요?

■ 지역의 친환경 및 우수한 먹거리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2014년 학교급식 지원센터를 설립하여 군에서 ‘직영’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 민․관 거버넌스 방식으로 지역의 친환경 농축산물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지역 학생들에게 공급하여 전국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등 70개교 1만2천여 명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공급하고 그 대가는 농민들에 돌아가도록 하여 로컬푸드가 활성화되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2014년 전국 최초로 지정받은 홍성 유기농업 특구의 유기인증 면적이 551ha로 친환경 농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하여 식재료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고 로컬푸드 확산을 위하여 지역의 농산물뿐 아니라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등이 확대 공급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생산자와 학교, 학부모, 행정기관 등 다양한 주체 간의 신뢰 구축과 지역 공동체 의식함양을 위한 올바른 식생활교육 및 체험을 통하여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센터 조직을 더욱 활성화해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 개척과 급식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 마지막으로 홍성군민에게 한마디 해주시지요.

■ 우리 홍성은 도청 이전 5년차를 맞으며 신도시 조성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방지와 신도시와 원도심, 민과 관, 도시지역과 농촌 지역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역복지사업 전국 대상 등 59개 부문에서 수상하여 행정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공모사업에도 총 62건이 선정돼 국·도비 252억 원을 확보했고, 올해 예산도 지난해보다 총 303억 원이 증가해 군정 사상 최대인 5,238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공직자들의 노력과 군민 여러분의 참여와 성원의 결과이기에 더욱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와 7백여 공직자 모두는 힘찬 도약, 희망 홍성“ 건설을 위해 그동안 성과와 역량을 기반으로 올해에도 도청 수부 도시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참여와 성원을 기대하며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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