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식 기자) 오는 21일(월) 강북구가 근현대사기념관과 국립4‧19민주묘지, 순국선열묘역 일대를 묶어 만든 강북구 역사·문화·관광 스탬프 여행 ‘너랑나랑우리랑 스탬프 힐링투어’를 시작한다.

구는 9월 2일(토) 우이신설 도시철도 개통에 발맞춰 ‘강북구 역사문화관광 스탬프 힐링투어’를 운영하여 강북구를 찾는 주민들에게 역사·문화 체험과 건강을 함께 선물할 예정이다.

스탬프 힐링투어는 강북구의 주요 역점사업인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의 세부사업 중 하나로 국립4·19 민주묘지를 시작으로 순국선열 16위 묘지가 있는 초대길을 지나 근현대사 박물관, 소나무 쉼터,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 이르기까지 강북구의 대표 관광명소들을 둘러 볼 수 있게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투어 코스에 있는 관광명소에서 용지를 배부 받아 구간별 4개의 스탬프를 모두 날인 후 제휴업소에 제시하면 음식값 등을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제휴업소는 투어 코스 주변 음식점뿐만 아니라 롯데백화점 미아점 내에 있는 업소들로 커피쿠폰 무료제공, 식당가·세차장·체형관리·미용실 할인 등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로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시간은 연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각 관광명소에 문화관광해설사가 배치되어 방문객들에게 행사내용 안내 및 역사문화관광 해설을 진행하며, 또 스탬프 투어 참가자를 위해 근현대사기념관과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 강북보건소와 연계한 ‘너랑나랑우리랑 건강조은(ZONE)’을 마련하여, 참가자들의 혈압, 체성분 및 개인별 맞춤형 영양 ‧ 운동 등 건강상담을 무료로 진행한다.

소나무쉼터에서는 강북구 응급의료교육장과 연계한 심폐소생술, 하임리히법(기도폐쇄 응급 처치법) 등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여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고 있으며, 투어 후에는 너랑나랑우리랑 스탬프 힐링투어 홈페이지에 후기 작성 후 우수후기로 선정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김기운 문화관광체육과장은 “이번 너랑나랑우리랑 스탬프 힐링투어를 시작으로 강북구는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며, 이러한 세부사업들을 정실히 시행해 나감으로써 역사문화의 고장 강북에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역사문화관광 체험’과 ‘건강’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너랑나랑우리랑 스탬프 힐링투어’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다양한 아이템을 발굴하고 세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방문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관광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는 북한산 자락에 3․1운동의 발상지인 봉황각을 비롯해 국립4․19민주묘지 등 유수한 근현대 역사문화 유산들을 엮어 구를 역사․문화․관광의 중심도시로 만들고자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해 왔다.

작년 5월에는 16위의 애국순국선열묘역 주변,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 위쪽에 ‘근현대사기념관’이 건립되어 개관 1년간 약 2만 명이 다녀가는 등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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