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택 기자) 파주시 벤처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파주)’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계획으로 지난 해 5월 조성된 이후 인프라 구축과 공간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앞서 정부의 창업활성화 정책으로 경기도내 성장단계 중소·벤처기업의 질적인 성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지원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그러나 경기남부와 북부간 창업 및 기업 활동을 위한 기반시설은 지역적 불균형이 심했다. 이에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방안 용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조성사업이 추진됐다.

파주시 금릉역로84에 위치한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파주)는 개방형공간 20석과 휴게실, 세미나실, 회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용등록자수는 106명이며 예비창업자 또는 1년 미만 초기창업기업인들이 주로 이용한다. 센터는 각 지역의 산업특성, 창업유형, 업종 등을 분석해 해당지역에 적합한 형태로 입주형, 혼합형, 1인 창업공간, 개방형 등으로 조성됐다. 지난 해에만 11개 지역 신규센터를 개소했는데 경기 북부에는 파주, 양주, 포천, 남양주, 의정부, 구리 등 6곳을, 남부는 성남, 부천, 평택, 김포, 안성 등 5곳을 각각 마련했다.

파주시는 해마다 청년층 인구유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벤처기업 보다는 중소 제조업체가 주류인 산업특성이 있다. 관내 청년층의 창업유도와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료 개방형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비용부담 없이 아이디어 구상과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파주시는 관내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활용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대학생과 예비창업자, 초기창업자 등에게 창업과 인큐베이팅이 이뤄지는 창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는 기술창업을 준비할 수 있는 Co-Working space와 교육지원, 창업멘토링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예비창업자 A씨는 1:1멘토링 지원사업을 통해 아이디어 사업화를 성공했고 경기도의 창업프로젝트사업에 선정되면서 1천500만원의 창업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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