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희 기자)  경남도는 제72주년 광복절을 기념하고 무궁화가 도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애정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15일 경남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나라꽃 무궁화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무궁화와 자연물을 이용한 ‘무궁화 조개부채 만들기’, ‘무궁화를 찾아라’ 에코티어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자체 번식한 우수 형질(홍단심계, 백단심계 등)의 무궁화 묘목 300여 본도 무료로 배부했다.

행사가 진행된 경남수목원은 5,000㎡에 조성된 ‘무궁화 공원’에 우수 형질 무궁화 55품종 4천여 그루의 다양한 무궁화가 지금 한창 만개하여 제각각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국민의식과 함께한 나라꽃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하여 전국 최초로 건립된 무궁화꽃 형상의 ‘무궁화 홍보관’에서는 무궁화에 대한 각종 역사적 사료 등을 수집 전시하고 있다.

경상남도수목원은 3,100여종의 국내외 식물자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산림박물관을 비롯한 전문수목원, 열대식물원, 야생동물관찰원 등이 연계 조성되어 산림에 대한 다양한 현장 체험이 가능하다.

김제홍 경상남도산림환경연구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광복의 의미와 아름다운 나라꽃 무궁화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산림청에서 주최하는 ‘2017년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에 100여점의 우수분화를 출품하여 동상과 개인상을 동시에 수상하였으며 앞으로도 나라꽃 무궁화를 알리는데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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