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석 기자)  무안군 보건소는 지난 11일 정신전문요원, 방문간호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관계 공무원 등 9명이 참석해 ‘희망의 동아줄 잇기’ 정신건강복지센터 내부 사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례관리 대상자의 상대적 빈곤감, 질병, 법률문제 등 복합적인 문제와 다양한 욕구에 맞는 복지 서비스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장·단기 목표달성을 위한 주 사례기관의 내부연계와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 등을 논의했으며 정신전문요원, 방문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상호 간 대상자와의 공감대 형성방법, 서비스제공 방법 공유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사례회의 대상은 정신적 장애로 경제 소득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임대료와 의료보험 미취득으로 비싼 의료비를 부담하고 있는 외국인 등록자 1인 가구와 오래전에 친구가 인감을 도용해 대포차량 구입 후 교통범칙금 미납으로 체납독촉과 압류로 인한 알코올 남용으로 자살위험이 높은 가구였다.

회의에서 외국인 등록가구에는 의료비지원 방안과 의료보험 자격취득 방법 등을 논의했고, 알코올 남용 가구에는 응급입원치료와 자존감 회복을 위한 주간보호프로그램 참여, 일상생활 유지 및 경제적 후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정신보건복지 통합서비스를 활성화해 적극적인 사례관리 대상자 발굴과 이에 따른 내부 및 통합사례회의를 거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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