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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삶의 질 향상 프로그램인 부산시 소프트파워 시책1호 사업 ‘감만창의문화촌’ 이 7개월여의 공사를 마치고 오늘(20일) 오후 3시 남구 감만동 감만창의문화촌(구.동천초등하교)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김석조 시의회의장,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날 식전행사로 오후 1시부터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DIY 예술체험 프로그램과 에코 뮤직쉽 승선체험, 악기 연주 체험을 진행하고 남산놀이마당이 길놀이로 흥겹게 행사의 문을 연다.

전국최초로 문화와 복지를 통한 도시재생 사업을 목적으로 감만항 인근의 옛 동천초등학교 건물을 활용해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예술시설과 복지시설이 함께 조성된 복합문화커뮤니티 공간인 ‘감만창의문화촌’은 전체 부지 8,420㎡, 연면적 6,257㎡으로, 본관(4,468㎡)은 문화예술공간으로, 별관(1,661㎡)은 복지시설인 감만종합사회복지관, 소공원, 기타 128㎡의 부속동이 있다.

지난 10월 30일 공모를 통해 제1기 입주 예술가들을 선정했으며, 대표작가와 협력작가가 함께 공간을 공유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이용하게 되고 입주작가는 여러 장르의 예술작업이 가능한 창작공간, 작가연구실, 공동창작 공간, 다목적홀을 비롯해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커뮤니티 조성과 네트워크 사업을 위한 커뮤니티홀, 교육시설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예술가들은 시각예술은 물론, 연극, 음악, 문학, 무용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됐으며, 분야별로는 △시각분야 ‘아코피얀띠그란, 박민경, 박재형, 김보경, 윤도영, 구기연, 사호길, 김화주, 조용근’ △연극분야 ‘문화소통연대이야기’ △문학분야 ‘한정기, 이영수’ △영상분야 ‘오민욱’ △음악분야 ‘유경훈’ △무용분야 ‘하연화무용단’ 등이다.

현재 총 29명의 대표작가와 170명의 협력작가들이 창작공간을 활용한다. 선정된 입주작가들은 협력작가들과 컨소시엄 형태로 창작공간을 함께 쓰며, 개인 창작활동과 지역주민과의 커뮤니티 활동을 함께 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감만창의문화촌은 부산 문화예술의 중심적 역할을 해 온 부산문화재단과, 지역주민들에게 통합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감만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입주하고, 문화복지를 통한 도시재생으로 주민 복지와 부산의 예술문화를 꽃 피우는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백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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