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두 기자) 9일(수)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하 교육청)은 대전인터시티호텔에서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학교폭력책임교사 75명을 대상으로 2017학년도 학교폭력 책임교사 심화연수를 실시했으며, 이번 연수는 학교현장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전문성을 제고하고 공정한 사안처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학교폭력 책임교사란 각급 학교에서 학교폭력문제를 담당하는 교사를 의미하며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4조에 의해 학교폭력문제를 담당하는 전담기구 구성원이며 학교폭력 예방과 사안처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교사를 뜻한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예방과 대책에 관한 법률 안내 ▲사이버폭력 예방 프로그램 운영의 실제 ▲효율적 사안처리와 분쟁조정을 위한 사례 토의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대전광역시 학교폭력 전담 변호사, 교육부 사이버폭력 예방 전문 강사, 분쟁조정 현장 전문가 등을 강사로 초빙하여 현장에서 부딪치는 현안들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폭염과 방학 중임에도 불구하고 75명의 학교폭력 책임교사들이 참여하여 학교폭력 현안 문제들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함께 고민했으며, 특히 7~8명씩 학교 급별로 분임을 구성하여 사례별 토의를 함으로써 공정한 사안처리에 대해 공동으로 사고하여 공정한 사안처리 능력을 배양하는기회를 가졌다.

연수에 참석한 한솔고 오재홍 교사는 “최근 증가하는 사이버폭력에 대응하는 예방 프로그램 운영과 대책 수립에 도움이 되는 아주 유익한 연수였다.”며, “민감한 사안에 대한 법률적용과 해석에 대한 역량 강화와 같은 고민을 가진 동료들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태환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우리 교육청은 학교폭력 사안이 감소되고 평화롭고 행복한 학교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연수와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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