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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에는 집이 없다? 급증하는 근로자수 방증하는 행복한 비명

▶ 구미 1공단은 비어 있다? 휴폐업 부지는 발빠른 세대교체 중

▶ 구미에는 갈 곳이 없다? 5분 거리 안 어디든 자연이!

▶ 불산오염? 구미에는 없다! 농경지, 농산물 안전성조사“이상 없음

구미시 인구가 지난 10월말을 기준으로 419,228명을 기록하며 연내 42만 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인구증가는 도시의 경쟁력이자 지속성장이 가능한 도시 발전의 척도로, 최근 지방도시의 인구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구미시는 인구가 감소하는 해가 단 한 번도 없을 만큼 인구증가율 및 연간 출생아수에서 경북 도내 1위를 꿋꿋이 지키고 있다.

이는 구미시의 꾸준한 산업단지 확충과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로 직장을 구하기 위해 전입한 후 결혼을 하여 정착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통계청발표 ‘2013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2013년 구미시 고령자 비율은 전체 인구의 6.4%로 고령자비율이 전국 시군구에서 3번째로 낮아 전국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젊은 도시임을 입증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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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는 집이 없다?’급증하는 근로자수 방증하는 행복한 비명

11만 근로자시대, 투자유치 11조 원, 5공단 보상 착착

구미시는 국내는 물론 해외 현지를 직접 방문하는 남유진 시장 특유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다양한 기업지원정책에 힘입어 올해 LG디스플레이 신규투자 8,326억 원을 포함해 지난 7년간 총 283개사 11조 4천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활발한 기업 유치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로 일자리가 꾸준히 늘면서 작년 말 구미 공단 근로자 수가 공단조성 이후 처음으로 10만 명을 돌파해 지난 7월말 현재 104,480명으로 11만 근로자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대구고용노동청 발표 ‘2013년 4월말 기준 지역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구미시는 종사자수에서 도내 1위(165,431명)를 차지했으며, 종사자 증가율도 +3.3%로 높게 나타났다.

구미시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근로자수와 꾸준한 인구증가세로 주택 미분양 문제가 거의 해소 되었고, 이로 인해 “구미에 집이 없다”, “구미에서 집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 라는 주택 품귀 현상을 불러 오기도 했다.

이에 구미시는 올 해 아파트 신규분양 3,793세대를 이미 완료하였고, 2014년까지 1,300여 세대 추가 분양 계획도 갖고 있다. 또한, 주택 재개발?재건축 추진 활성화를 위해「구미시재개발재건축추진본부」를 두고 관계자 간담회 및 관련법령 개정 등 주택정비사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지난 9월 구미시의 아파트매매가 상승률이 10.08%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이는 그만큼 구미지역 투자활성화에 대한 기대심리가 부동산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구미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5공단과 확장단지 등 대형 프로젝트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5공단 산동지역 보상이 대부분 마무리된 11월 현재 보상 집행액은 2,109억 원으로 향후 구미 경기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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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1공단은 비어 있다?”휴폐업 부지는 발빠른 세대교체 중 구미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확대 지정으로 청신호

구미시는 1공단 ‘구조고도화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산업에 대한 세대교체를 발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청산된 한국전기초자 1, 2, 3공장은 LG이노텍(주) 등 18개사가 입주하여 스마트기기용 광학기기 사업 분야에서 5,130억 원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과거 동국무역, 한국합섬의 공장이 있었던 지역은 부지를 분할하여 필요한 중소기업의 입주가 이루어졌다. 특히 1공단 내 휴폐업 부지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구)대우일렉트로닉스 부지의 성공적 구조고도화 사업추진의 경험을 토대로, 적기에 원하는 기업에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 30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구미국가산업단지 제1단지에 있는 ‘구미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를 109만평(3.6㎢)으로 확대 지정받아 당초 지정면적 94만평에 (구)대우전자 및 동국무역 부지 15만평이 더해졌다.

이에 따라 지구 내 벤처기업들이 법인세와 소득세 50% 감면 등 각종 세제 지원을 받게 되어 벤처기업체 경영에 큰 보탬이 될 것은 물론 1공단 투자 활력에 청신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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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는 마땅히 갈 곳이 없다?”5분 거리 안 어디든 자연이!

도심이 온통 산, 강, 숲, 꽃으로 피다

산업도시, 회색의 공단도시, 구미는 지난 7년간 건강한 변신을 거듭해왔다. 2006년 남유진 시장 취임 후 공약사업으로 시작된 ‘일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은 걸어서 5분 안에 시민 누구나 쾌적한 자연의 쉼터를 이용할 수 있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

금오지와 문성지 생태공원 조성 등 생활 속 생태휴식공간을 확충하고 도시숲 조성, 담장허물기, 범시민 헌수운동 등으로 구미 곳곳을 꽃과 숲이 어우러진 아름답고 쾌적한 친환경 녹지공간으로 변모시켰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산림청 선정의「2012 한국의 가로수길 62선」에 구미의 도시숲 3개소가 뽑혔으며, 옥성 초곡소하천이「2013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이어서「2013 도시녹화운동 전개 우수사례 공모」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4대강 사업으로 새롭게 태어난 낙동강은 시민들의 환경, 생태, 레포츠, 휴식공간으로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12년 준공된 낙동강체육공원은 도심 가까운 하천둔치에 9종48면의 체육시설과 산책로 15km, 피크닉장 등 시민여가공간이 함께 조성되어 있어 가족단위는 물론 각종 체육행사 및 단합대회 개최장소 등 다양한 레포츠 활동과 다목적 시민휴식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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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활용해 올해부터 낙동강 수상레포츠교실을 열어 전 시민이 여름철 도심 한 가운데서 카누, 카약, 조정 등 수상레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다.

도시근교 산림생태 체험장으로 자리매김한 산동참생태숲은 산림휴양체험 및 어린이 자연학습장으로 급부상하며 경북도내에서 가장 성공한 생태숲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해평 산악레포츠 공원, 옥성자연휴양림과 승마장은 도심 속에서 특별한 경험과 함께 일상의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릴 수 있는 스포츠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구미시는 중장기 마스터플랜인「낙동강 구미 7경 6락 리버사이트 프로젝트」수립으로 구미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낙동강을 문화, 레저, 관광을 연계하는 친환경 수변복합레저파크로 조성하기 위한 미래 청사진을 완성, 낙동강 중심 녹색수변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연에서 충분한 활력을 찾았다면 구미시가 만들어낸 문화예술을 만나는 기회도 놓칠 수 없다. 한국 현대건축 1세대를 주도한 김수근 작가의 숨결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문화예술회관은 품격 있는 공연문화를 주도하며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구미시는 문화예술회관을 통해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 런던첼로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 발레 ‘호두까기 인형’, 뮤지컬 ‘점프’ 등 다양한 장르의 명품공연을 테마별, 연령별, 시기별로 기획, 보다 많은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저렴한 비용으로 연중 제공하고 있다.

“불산오염? 더 이상 구미에는 없다!”

농경지, 농산물 안전성조사“이상 없음”

지난 5일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구미 불산 오염우려지역 생산단계 안정성 조사’ 결과 농경지, 농산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발표했다.

오염이 우려되는 사고 지점부터 반경 3㎞이내인 구미시 임천리 및 봉산리 일대의 농경지 40건에 대한 조사결과 정부기준치 400ppm에 훨씬 못 미치는 61∼279ppm으로 나타났고, 쌀, 채소류 등 농산물 100건에 대해서는 불소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해 발생한 사상 초유의 불산 누출사고는 우리에게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할 뼈아픈 교훈을 남기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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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나쁜 과거도 되새기지 않으면 다시 발생한다”는 역사적 교훈을 바탕으로 구미시는 불산 누출사고 발생 1주기를 맞아「구미, 환경도시로 거듭나다」전국 순회 사진전시회를 지난 9월 27일부터 11월 6일까지 40일간에 걸쳐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 6개 주요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사진전을 통해 전 국민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며, 화학유독물질 누출사고를 가장 먼저 겪은 구미시가 대한민국에서 안전을 선도할 수 있는 지침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됐다.

이로써 불산 누출사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역사상 새로운 신기원을 열었다.

안전도시, 환경도시를 향한 구미시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난 10월 28일부터 부처별 5개팀 40명으로 구성된 범정부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 1호인「구미 합동방재센터」가 경북도 경제진흥원 1층(임수동)에 꾸려져 오는 12월 5일에는 안전행정부·환경부 장관을 모시고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개소식을 가질 계획이다.

시민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 행복구미의 시작!

민선5기도 얼마 남지 않았다. 민선5기 시작과 함께 목표로 내세운 ‘강한 경제 더 큰 구미’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대형 프로젝트 사업들이 차근차근 주춧돌을 놓듯 밝은 구미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쌓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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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올해 시정평가에서도 ‘지역산업정책대상 종합대상’,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 브랜드(예스구미) 대상’ 등 기관 수상만 해도 21개나 되고,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최고경영자상 수상 등 남유진 구미시장 개인수상도 3개나 된다. 전국 최고의 도시답게 연말까지 수상소식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시민을 향한 끊임없는 애정과 관심은 찰나의 순간에도 항상 시민을 선택하게 한다.”며 시정의 모든 초점이 시민의 행복에 맞춰져 있음을 피력하고 “그 동안 애써온 도시의 외적성장과 질적성장, ‘세계속의 명품도시’의 큰 틀을 완성하기 위해 국가 5공단조성, 인구50만시대, 수출500억불 달성에 42만 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동희 기자

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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