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송 강서구청장, 정책담론집 『가슴을 열면 마음이 보인다』를 출간 했다.

노 구청장이 두 차례의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그간의 소회를 담은 정책담론집으로

256페이지 분량에, 도서출한 고요아침에서 펴냈다.

출판기념회는 20일 오후 6시30분 강서구민회관서 개최된다.

민선2기 강서구청장과 17대 국회의원 그리고 또 다시 민선5기 강서구청장에 이르기까지 강서구의 선출직 공직자로서 어떻게 처신하고 일을 추진했는지를 소상히 밝히고 있다.

이 책은 4부로 구성됐다.

제1부 민선2기 구청장 편으로, 40대 젊은 구청장으로 취임하여, 주민참여를 통해 소통하고 생활행정을 접목시켜 행정의 신뢰를 드높이며 패기와 참신으로 행정을 혁신해 나갔다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화곡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가로공원길 고압송전탑 철거를 성사시키면서 느낀 당시의 감동과 감회를 잔잔히 들려주고 있다.

제2부 17대 국회의원 편으로, 국회의원으로서의 새로운 공적체험을 자세히 수록하고 있다. 특히 자치단체 간의 재정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세법 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정의로운 시대를 위해, 신군부세력의 잘못된 상훈을 바로잡기 위한 상훈법 개정에 주력했다고 밝히면서, 그 당시 세간의 이목을 받았던 사건의 중심에 서서 추진했던 소회를 들려주고 있다.

제3,4부 민선5기 구청장 편으로, 제3부에서는 마곡개발과 고도제한 완화 그리고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 노선연장, 방화대로 조기개통 등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마련한 과정과 노력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3부의 제목을 ‘새로운 미래를 열다.’라고 적고 있어 구민에게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열정이 묻어난다.

특히 3부에는 마곡지구 공원 조성사업이 워터프론트에서 육상호수공원으로, 그리고 서울화목원(보타닉파크)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강서구와 구민들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변경되도록 노력한 흔적이 담겨있다. 그리고 4부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전인교육을 위한 작은도서관 조성사업,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 인프라 조성과 건강도시를 위한 노력이 담겨있다. 특히 이 4부에서는 의료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여 강서구를 의료관광의 특구로 육성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저자는 “구청장에서 국회의원으로 그리고 또 구청장으로 불러주시고 소임을 다하도록 격려해 주심에 감사드린다. 그간 이룬 성과와 또 미처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한권의 책으로 꾸며 미흡하지만 보내주신 성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한다.”고 밝히면서, 함께 축하해 주시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경문 기자 igm@seoul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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