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

공정률 72%-내년 11월 개통…기존 도로 개량 사업 병행

양정배 국장, “도로 안전-관광 및 경제 활성화 큰 도움”

▲ 터널시점전경

(신영길 기자) 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올해 울릉일주도로에 총 425억원(미개통구간 개설공사 201억원, 기존도로 개량공사 224억원)을 집중 투자, 사업의 조기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울릉일주도로는 1962년 울릉도 종합개발계획 일환으로 계획 돼 1963년 3월 8일 사업계획이 확정됐다.

▲ 터널내부라이닝전경

1976년 8월 39.5㎞ 사업구간 확정후 차도개설 공사에 착공, 1979년 8월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와 저동리간 2.3㎞에 처음으로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1995년에 지방도 926호선으로 지정 돼 2001년까지 내수전에서 섬목구간 4.75㎞를 제외한 39.8㎞ 구간이 개통됐다.

미개통 구간인 울릉읍 내수전~북면 섬목 4.75㎞ 구간은 대부분 터널구간으로 사업비 부담이 커 10년이상 공사가 중단됐으나 경북도의 집요한 노력으로 2008년 국가지원지방도 승격에 이어 2011년부터 국비 1,276억원을 지원받아 ‘울릉일주도로 건설공사’를 추진했다.

울릉군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울릉일주도로 건설공사는 울릉읍 저동리와 북면 천부리를 잇는 4.75km(터널 3개소, 교량 1개소, 폭 8m) 구간의 미개통 구간 도로개설공사로 총1,387억원(국비1,276, 도비111)의 사업비를 투입 2011년 12월 착공, 2018년 11월 완공 계획이다.

▲ 울릉일주도로 2(개량공사)

사업구간 대부분을 차지하는 3개의 터널 중 저동터널(L=1,527m)이 2016년 6월, 천부터널(L=1,955m)이 같은해 7월에 관통된데 이어 관선2터널(L=77m)이 2017년 2월 15일 마지막으로 관통돼 사업계획 확정 54년만에 미개설 구간으로 남아있던 4.75km가 완전 관통됐다.

이 구간은 그간 모든 장비와 자재를 배로 운반할 수밖에 없는 지역으로 공사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터널구간 완전관통 후 본격적으로 공사추진에 박차를 가해 현재 터널 라이닝, 배수공, 구조물공사 등이 진행중으로 전체적으로 약 7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계획기간인 2018년 11월말까지 개통이 예상된다.

경북도는 미개통구간 도로개설사업인 울릉일주도로 건설공사와 별도 총 1,46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15년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울릉일주도로 기존도로 개량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 와달리휴게시설조감도

기존도로는 노폭이 협소하고 해마다 반복되는 낙석, 산사태, 너울성파도, 겨울철 상습결빙 등 자연재해로 인한 파손 등으로 차량통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경북도는 중앙정부를 끈질기게 설득 총연장 21.1km, 폭 8m의 기존도로 개량사업을 확정했다.

이 사업은 도로폭 협소구간, 낙석위험구간, 해안저지대 월파구간 등을 개량하고 터널5개소, 피암터널 4개소, 교량 5개소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재 공정률은 약 14%며, 터널 서면1, 서면2, 북면 등 3개소는 굴착 및 보강, 옹벽공사가 한창이다.

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울릉일주도로 건설공사 및 개량공사가 완료되면 울릉읍에서 천부리간 소요시간이 기존 1시간 3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되고, 도로위 각종 자연재해의 위험에서 벗어나 울릉지역민의 안전과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사업이 계획기간 내 완성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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