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임직원들이 18일 금강산관광 15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18일 방북했다.

이날 오전 10시 김영현 전무 등 임직원 20명은 금강산관광 15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강원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출경했다.

이들은 금강산에서 고 정몽헌 회장 추모비에 참배하는 등 기념행사를 한 뒤 겨울철에 대비한 시설점검을 하고 당일 일정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같은 날 김종학 현대아산 사장 등 임직원 20명은 경기 하남시 창우동 묘소를 찾아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에게 참배하고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각오를 다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강산기업인협의회는 지난 15일 정부에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49개 투자 기업이 입은 매출 손실이 5300억원에 이른다"며 금강산 관광 실무회담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1998년 11월18일 첫 발을 디딘 금강산관광은 10년 만인 2008년 7월11일 관광객 박왕자씨가 북한군 초병의 총에 맞아 숨진 이후, 현재까지 5년 넘게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