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연꽃테마파크’ 연꽃향기가 관광객 유혹
‘함안연꽃테마파크’ 연꽃향기가 관광객 유혹
  • 안성기 기자 news@seoulilbo.com
  • 승인 2017.07.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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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9800㎡ 내 홍련·백련·수련 등 가득
▲ 함안연꽃테마파크에 만개한 연꽃들이 방문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사진/ 함안군

(안성기 기자)  10일 경남 함안군에 따르면 10만 9800㎡에 달하는 ‘함안 연꽃테마파크’에 다양한 연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함안 관광 명소인 연꽃테마파크는 가야읍 가야리 233의 1 일원의 유수지를 활용해 만든 생태공원으로, 지난 2010년부터 3년간에 걸쳐 조성됐다.

연꽃테마파크가 들어서자 유수지였던 이곳은 홍련과 백련, 수련 등의 연꽃을 비롯해 물양귀비, 물아카시아, 무늬창포, 부레옥잠, 좀개구리밥 등 다양한 수생 식물이 공존하는 친환경 테마공원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연꽃은 홍련과 백련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법수면 옥수늪에서 자생하는 토종연꽃인 ‘법수홍련’은 경주 안압지 연과 유전자가 동일한 신라시대 연이다.

키가 작고 은은한 연분홍색 꽃잎과 특유의 강한 향기를 품고 있으며 지난 2007년 서울 경복궁의 경회루 연꽃 복원 품종으로 선정돼 서울로, 지난해에는 경북 울진의 지역 명소인 연호정으로도 보내진 품종이다.

특히 고려시대 연꽃인 ‘아라홍련’은 2009년 함안 성산산성에서 발굴된 고려시대 연꽃 씨앗이 지난 2010년, 700여 년 만에 꽃을 피워낸 것으로 그 신비로움에 관람객들은 눈길을 멈추고 감탄하게 된다.

꽃잎의 하단은 백색, 중단은 선홍색, 끝은 홍색으로 현대의 연꽃에 비해 길이가 길고 색깔이 엷어 고려시대의 불교 탱화에서 볼 수 있는 연꽃의 형태와 색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또한 근대 문학의 선구자 가람 이병기 선생이 길렀다고 전해지는 ‘가람 백련’이 자생하고 있는데, 꽃의 크기가 크고 꽃잎도 넓으며 홍련보다 향이 짙어 연꽃차로도 많이 즐기고 있다.

이들 연꽃은 이달 초순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 8월 전후로 피고 지기를 반복하며 장관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연꽃을 가까이서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연꽃테마파크에는 30~40분 정도 산책하기 좋은 3km 길이의 흙길 탐방로를 비롯해 드넓은 연꽃장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와 연밭 가운데서 고즈넉한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팔각정이 조성돼 있다.

이와 함께 중간중간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벤치와 그늘쉼터, 원두막 등을 비롯해 벽화, 장미터널, 박터널, 흔들그네 등을 조성하고 주말에는 연못 내 분수를 운영, 또 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주민들의 휴식공간이자 함안 관광 명소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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