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길 기자)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사항을 적극 반영해 도민이 공감하는 양성평등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

경북도가 경북여성정책개발원과 양성평등주간인 5일 경북테크노파크 국제회의실에서 의회, 학계, 젠더전문가, NGO,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경북의 또 다른 미래, 양성평등으로 열기’라는 주제로 양성평등 기반 구축을 위한 포럼을 개최, 지역에 성평등 의식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양성평등은 여성과 남성, 모두를 위한 과제이므로 여성과 남성이 다 같이 차별 없이 배려 받을 수 있는 여건 조성과 도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양성평등정책 마련과 실천이 중요하는 데 함께 뜻을 모았다.

이날 기조강연에서는 민무숙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이 ‘다시 생각해 보는 양성평등정책’이란 주제로, 모든 영역의 정책 수립과 집행에 있어 생활체감형 양성평등문화 확산 방안과 실천사례를 강조했다.

이어 주제발표를 맡은 이미원 대표(도시와 젠더)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성평등 실천이 현장과 연계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토론에서는 김정숙 의원(경북도의회), 주재선 센터장(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별영향평가센터), 김희경 회장(성인지 예산 전국네트워크) 등 젠더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최미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성평등한 경북, 행복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지역 사회가 연대해 성평등 수준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의회, 학계, 젠더전문가 등이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주체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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