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산시

(정진석 기자)  청정 해역인 가로림만 갯벌에서 나는 서산 낙지는 전국적으로도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고 소문나 있다.

서산 낙지는 청정해역 가로림만의 영양분을 먹고 자라 특유의 쫄깃한 육질에 담백한 맛으로 별미 중의 별미로 꼽힌다.

특히, 무더운 날씨에 입맛을 살리는 데는 얇게 썬 박속 넣은 국물에 낙지와 양념을 넣고 끓여 개운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밀국낙지탕’이 안성맞춤이다.

요즈음 서산 낙지가 제철을 맞아, 낙지를 맛보러 오는 전국의 미식가들로 전문식당가는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와 도성리 일원의 가로림만 갯벌에서는 지금 갯벌의 보약인 낙지잡이가 한창이다.

가로림만 갯벌에서 하루에 잡히는 낙지는 주민 1인당 70~80마리이나, 요즘에는 수요에 비해 부족할 정도다.

지곡면 중왕리 주민 박은숙(61세)씨는 “청정 해역인 가로림만에서 요즘 잡히는 낙지가 최고로 맛이 좋다”며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낙지라면 여름철 무더위를 이겨 내는 데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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