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 왜목마을.  사진/ 당진시

(김윤진 기자)  서해의 동해라고 불릴 정도로 맑은 물과 고운 모래로 유명한 당진 난지섬 해수욕장과 서해안 대표 일출 명소인 왜목마을 해수욕장이 오는 7월 8일 개장해 8월 20일까지 44일간 운영에 들어간다.

2010년 행정안전부(現 행정자치부) 선정, 대한민국 10대 명품섬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찾아가고 싶은 섬’에 선정된 당진시 석문면 대난지섬에 있는 난지섬 해수욕장은 2015년 해수부가 뽑은 우수 해수욕장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과 함께 손꼽힐 정도로 해수욕을 즐기기에 제격인 장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난지섬 해수욕장은 경사가 완만하고 자갈이 부서져서 만들어진 모래가 백사장을 이루고 있어, 몸에 잘 붙지 않는 특징이 있을 뿐만 아니라 해수욕장 주변에는 바지락과 굴이 서식해 갯벌체험이 가능하고 난지섬을 둘러싼 둘레길 트레킹도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또한, 이르면 7월 말에는 국민여가캠핑장도 개장할 예정이어서 해수욕장에서의 캠핑을 계획하고 있는 피서객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난지섬 해수욕장을 가기 위해서는 도비도 선착장에서 여객선을 타고 20분 가량 이동해야 하는데, 성수기에는 여객선이 해수욕장 옆 선착장으로 수시 운항하고 있다.

난지섬 인근에 위치한 왜목마을 해수욕장도, 물놀이 외에 해가 뜨고 지는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기만 맞으면 바다에서 달이 뜨고 지는 월출과 월몰도 볼 수 있어 낭만을 꿈꾸는 연인들이 휴가를 즐기기에 그만인 곳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를 빠져나와 38호선 국도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2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는 점도 왜목마을 해수욕장의 장점이다.

난지섬 해수욕장과 왜목마을 해수욕장의 물놀이 가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며, 일몰 시간을 고려해 8월 16일부터는 오후 6시까지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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