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 다국적 홍보단 웰커머의 활동이 빛을 발하고 있다.  사진/ 광명시

(박길웅 기자)  올해로 2기인 다국적 홍보단 ‘광명동굴 웰커머’는 한국어가 가능한 외국인 또는 외국어가 가능한 한국인 52명으로 구성돼, 11개국 언어로 외국인 단체관광객에게 맞춤형 현지어 해설을 제공하고 SNS에 다양한 외국어로 광명동굴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광명동굴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광명동굴 웰커머의 활동이 빛을 발하고 있다.

광명시에 따르면 광명동굴 웰커머 5명은 지난달 30일 강남대학교 어학교육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대학생 71명에게 광명동굴을 비롯해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광명전통시장, 오리서원 등을 해설하며 안내했다.

광명동굴 SNS 미션팸투어에 참가한 이들 외국인 대학생 71명의 국적은 중국, 태국, 러시아, 베트남, 멕시코, 브라질, 우간다 등 무려 11개국에 이른다.

이들은 광명동굴에서 미디어파사드를 관람하고,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는 와인수업을 받았다. 이어 광명전통시장에서는 전통음식을 맛보고 오리서원에서는 정가 및 서예를 감상했다.

팸투어에 참석한 베로니카(러시아·여·22세)씨는 “한국에서 우리나라 말로 설명을 들으니 고향 생각이 나고,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며 웰커머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들 팸투어단은 향후 자신들의 관광체험과 광명시 홍보자료를 바탕으로 광명동굴 페이스북, 웨이보, 인스타그램 등 SNS에 사진과 홍보글을 게재하고 전 세계 SNS 친구들에게 자신들의 11개국 현지어로 광명동굴 등을 각각 소개할 예정이다.

광명동굴 웰커머는 앞서 지난 4월 7일과 9일, 세계기자대회에 참석한 외국인 기자 90여 명과 평창올림픽 티켓판매 대행사의 협력 여행사 및 기자 150여 명에게도 각각 현지어로 광명동굴을 해설하며 인솔했다.

또한 ‘광명동굴 와인데이’ 행사에 참석한 340여 명의 외국인과 수학여행단은 물론 벤치마킹을 위해 광명동굴을 방문한 러시아, 몽골, 페루의 외국 공무원들에게도 현지어 해설을 하는 등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광명시 관계자는 “광명동굴 웰커머의 활동이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며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광명동굴 이미지가 이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전 세계 잠재고객에게 널리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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