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희 기자)  경남도와 경남발전연구원은 가야사 복원을 위한 관계공무원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발전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가야사 연구 전문가를 초청하여 특별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2시 30분 경남발전연구원(세미나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강연회에는 도, 경남발전연구원, 시·군 문화재 담당공무원,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등 80여명이 참석하게 된다.

국내 가야사 연구 권위자인 경상대학교 조영제 교수가 ‘가야사 복원을 위한 경남의 준비’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강연 후에는 참석자들과 함께 가야사 연구의 현안과 올바른 가야사 복원을 위한 대안과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국정과제로 채택 건의한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 6개 사업을 비롯하여 새로 발굴한 32개 시·군 사업에 대한 공동대응과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가야사 복원사업과 관련하여 지난 5월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 6개 사업에 대해 국정과제 반영을 건의했다.

지난 8일에는 ‘가야사 연구복원사업 추진과제 발굴 시군과장 회의’를 개최하여 32건의 신규과제를 발굴, 전문기관에 의뢰해 타당성을 검토 중에 있다.

도는 가야사 복원 전담부서를 신설하여 체계적으로 가야사 관련 사업들을 통합·정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순천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그 동안 소외되어 왔던 가야역사의 재조명을 위해 문화재청, 학계, 관련 연구기관 등 전문가들과 손잡고 체계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가야사 복원사업은 우리 도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문화재청의 정책방향에 맞춰 가야문화권의 영·호남 지자체와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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