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연 기자)  2015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총 232,035건. 이중 약 22%인 52,954건이 경기도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서울의 41,665건보다 11,289건이 더 많은 수치다. 또,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 역시 7.1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7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경기도가 국내 교통안전 관련 신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장인 ‘2017 경기도 교통안전 박람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람회에는 교통·도로 관련 기업과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교통 및 도로 관련 상품을 전시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교통안전분야 첨단기술을 널리 알리고 교통안전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행사로, 오는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개최된다.

53개의 교통안전분야 기업이 참여한 지난해 행사에서는 9월 1~2일 양일간 약 5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리에 진행된 바 있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61개의 국내 우수 업체 에서 개발·생산한 기술 및 제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박람회장에서는 국내 우수 업체에서 개발·생산한 기술 및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분야는 ▲보행자 작동 신호기, 긴급차량 우선 교통신호 제어 시스템 등 ‘교통신호 분야’, ▲태양광 도로표시등,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 등 ‘안전표지 분야’, ▲도로열선 시스템, 안전 그레이팅, 태양광 경보등, 차량감지기 등 ‘도로안전시설 분야’ 등이다.

특히, ‘구매 상담회’를 마련해 박람회에 참여한 교통 신기술 유망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한다. 국내기업들의 판로 개척 강화를 위해 한국도로공사 및 경기도 31개 시·군 지자체에 속해있는 설계, 구매·계약담당자를 초청해 ‘1:1 수요기관 공공구매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한국도로공사, 도내 31개 시군, 경기 남·북부 경찰청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교통안전과 관련한 기술 및 정책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에는 자율주행 자동차 시연, 교통안전 체험(안전벨트 시뮬레이터, 음주운전 체험, 에코 드라이빙, 특별교통수단 전시, 교통약자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 연계행사로 ‘교통안전관련 우수중소기업의 판로개척 방안’과 ‘고령화시대 대비 교통안전 강화방안’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도 진행되며, 도내 교통안전에 공헌한 단체와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장영근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번 박람회가 교통안전 분야 기업의 판로개척과 교통안전의식 확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교통안전과 교통신기술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교통안전 박람회 운영 사무국(031-995-828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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